뭔가를 인내하고 수련하지 않고서 좋은 실력을 얻어낼 수는 없다.
뭔가를 오래하는 힘이 있지 않고서 어떤 분야에서 고수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래하는가?
오래할 수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참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남들이 하지 않은 것' 일 수록 그런 참을 수 있는 에너지가 들어온다.
내가 힘든데, 어떤 놈이 옆에서 공중제비를 돌고있으면
나는 힘이 빠지고 오래할 수 없다.
화가나고 내가 싫어진다.
나는 밑에 있는데, 누구는 저 위에 있다.
과연 지속할 수 있는가?
진짜 절대로 불가능하다. 인간의 마음은 특히나 힘들 때는 짐승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내가 밑에서 노예가 되는 상태에서 나는 기능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래하고 참을 수 있는 방법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할 때이다.
스쿼트 1000개 챌린지를 개나소나 다 하고있다면
나는 절대로 스쿼트를 하지 않아야한다.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운동이면서, 나에게 효과적이고 할만한 것을 찾아서 하면된다.
어짜피 운동은 다 비슷비슷하다.
굳이 스쿼트를 해야하는가? 내가 내 몸짓을 연구개발해서 새로운 것을 하면 안되는가?
내가 나의 고유한 행동을 할때야말로 비로소 참는 에너지가 생긴다.
이건 아무도 못해. 이건 나만 하는 거야. 그렇기에 영웅적인 에너지가 전달된다.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나가야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못하는것이라면?
남들은 못하는데 나는 도전하고있고 할 수 있다?
더욱 더 큰 에너지가 들어온다.
나의 짐승성을 훨씬 더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와 내가 대단해진다고?
내가 이걸 한다고?
이야 나는 최고네?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 개돼지같은 짐승을 달래기 위해선 이정도의 방향성은 갖춰야만한다.
사회적인 의미에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내가 그 사회에 살아갈 수있는 기회를 만든다.
하다못해 스쿼트 1000개를 하는 사람과 관심이 별로없는 브릿지 1000개를 하는 사람은 몸의 체형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게 될것이다.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둘다 살아남아도 괜찮다. 특이하고 재밌다.
한놈이 죽는다고해서 모든 놈들이 다 죽지 않아도 된다.
절대로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개념이 아니다.
나를 제외한 사회가 못하는 것이어야한다.
나는 그것을 해야하는데, 그것을 못하면 되겠는가?
사회가 못하는 것중,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존재하지도 않는 '잠 15시간씩 자기' 따위의 엽기적인 것을 말하는건 아니다.
이시대에 종교적인 실천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 신학을 공부하겠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교회는 널리고 널렸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내가 생각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진로다.
실제로 그렇게 많은사람들이 있는것도 아니며, 주류가 아닐정도면 충분하다.
내가 그것에 어릴떄부터 푹 빠져서, 사회가 그것에 홀릭되어 있는 것이 아닌데
-> 그것을 제외한 어떤 것이 가치있다고 판단된다면
아닌데 -> 그것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정도 논리면 충분하다.
무슨 세상에 단 한명도 하지 않는것을 해야한다거나
공중부양을 연습한다거나하는게 아니다.
비주류라고해서 씹덕새끼들 처럼 편하기만하고 기존에 하던것에 푹빠져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비주류라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당연스레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
A였는데, B를 하겠다.
이 변화와 전환이 있는것이면 충분하다.
그렇다 내가 좋아지는 상태가 참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명분이 있을 때 자기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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