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올바른 동기부여

 

 

복수나 분노, 두려움에 의한 방어욕구 등에서 비롯되는 동기부여는 완전히 틀렸다.

왜냐면 그것은 지금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우고 그곳으로 나아가는 것 또한 부정적인 동기부여다.

지금 나를 향한 큰 분노, 적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내가 없기에 언제나 달성되지 못하는 2등의 늪에 빠지게된다.

쫓아가게되고 따라가게만 된다.

 

그것들은 한마디로 폭발하는 불같은 동기부여인데, 연료가 없으면 곧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그 불을 유지하기위해서 일상에서 계속해서 힘든일, 분노할만한 일이 재료로 필요하게된다.

내가 그 더럽고 쓰레기같은 것들을 끌어당기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와 반대인 긍정적인 동기부여도 틀렸다.

예를 들면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빵을 너무좋아해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싶은 마음으로 달려왔다는 이야기는 자칫 감동적일 수 있지만 결국엔 한가지에 매몰된 오타쿠의 함정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

분노가 무언가를 거부하는 에너지라면 이런 긍정적인 동기부여는 그것하나만을 강력하게 수용하지만

나머지 모든 것을 거부하는 분노와 전혀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싸가지없고 사악한 마음은 일상에 더러움을 끌어당기고

착하고 선의로운 마음은 일상의 모든것을 거부하고 작은 영역에 머무른다.

 

보상도 처벌도 답이 아니다.

무언가를 가지려고하는 것도 무언가를 거부하려고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

 

올바른 동기부여는 재미에서만 온다.

저게 재밌기 때문에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동기부여다.

재미는 빵을 너무 좋아하는 오타쿠가 빵을 만들면서 나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미는 오직 다른사람과 다른 고유한 내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나온다.

예를 들면 보물찾기할 때가 가장 재밌는 것이다.

 

보물찾기가 빵오타쿠가 빵을 좋아한다고해서 느껴지는 감정과 같은지 한번 생각해보자.

빵오타쿠는 다른사람이 나와 똑같이 빵오타쿠여도 아무런 상관없어 할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재능이고 성실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생명의 원리로 보았을 때 두명이 곂치는 것은 자살행위인데도 불구하고, 그 자살행위 속에서 지 혼자 만족을 느끼는 것은 분노할 일이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누군가 갑자기 내집에 들어와서 이불깔고 자리를 잡았는데, 나는 웃음기 한가득 만족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대로 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몸을 파는 남녀랑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빵오타쿠는 우연히 자리를 잡고 우연히 혜택을 받은 것 뿐이다.

세상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건만, 환경에 따라 어떤 카드를 내밀지 시시각각 바뀌는 것이 세상의 진리이것만,

오직 단 한가지만 해도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이자 지옥에 있을 뿐이다.

아무리 그것을 해도 단점을 보지못하는 시각 장애인에 불과하다.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그 오타쿠들이 느끼는 재미는 재미라고 표현되어선 안된다.

일종의 우월감, 너드들의 자위, 자만심과 같은 허접한 감정들이기 때문이다. 

 

진짜 재미는 보물찾기 할 때 나온다.

내가 내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에서 나온다.

그 가능성아래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종목이나 분야도 상관하지 않는다.

 

재미가 있는지.

내가 나로 존재하는지.

장난끼가 가득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재밌겠다는 마음이야말로 강한 동기부여를 이끈다.

즉 남과 다를 수록 강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분노가 차오를 때, 그냥 장난스럽게 넘기는 것.

착한 마음이 차오를 때, 장난스럽게 찢어버리는 것.

 

멀리 도망가지도, 계속 정착하지도 않고

그냥 재밌는 것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