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비관주의는 틀린 것이다.
취향을 존중해주고 개성을 인정해줘서 '다르다'라고 표현할 수 없기에 틀린 것이다.
세상이 무섭고 공포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핵전쟁이 무서워서 방공호를 건설하는 것에 힘쓰는 것은 틀린 일이다. (그게 좋아서 하는 일이면 모르겠지만)
역사를 모르고 인간을 모르기 떄문에 그렇다. 주변을 신경쓰지않고 자기만 생각하다보면 그렇게 된다.
전쟁이 나고 재난이 왔을 때 컴퓨터 전문가가 필요없기에 지금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지금 시대를 잘못파악한 것이고 망상에 빠져버린 것이다.
땅이 층층히 쌓여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듯
지금 컴퓨터와 통신 인프라는 땅에 가까울 정도로 기본적인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사라질 일이 없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것이다.
망상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망상을 하면 원핵세포단계까지 내려갈 수도 있겠다. 어떻게 맘모스랑 싸우는지 연구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겠다. 코끼리가 진화해서 공격해올지도 모르는 것이니까?
2차대전이 끝나고 냉전시대 이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이고, 그 정보가 그 밑에 단계보다 훨씬 유용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이상 밑으로 내려갈 일은 없는 것이다.
정말 보수적인 워렌버핏이 애플을 소비재로써 파악하고 투자한 2016년 이후.
반도체를 '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기본적이며 식량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
생존의 문제가 달려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것은 비유하는 것이 아닌 실제다.
재난이 무섭고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기위해
마치 원시인이라도 된 듯이 식량이 중요하다, 사람이 다치면 치료해주는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 라는 생각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자기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무술을 배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와 같은 것도 틀린 생각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위해 하급언어인 기계어와 어셈블리어 부터 배우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그런 것들 해야할 사람은 따로있다. 두려워서, 기초를 알아야하기에 해야하는 필수적인 것이 절대로 아니다.
'기초를 탄탄히 하자'라는 입바른 소리에 낚여버린 것이다.
기초는 부모들이 탄탄히 다져놓았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기초와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소리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두려움에 휩싸이고 허접할 때일 수록 그것들은 고평가되어버린다.
만약 정말로 핵전쟁이 나서 아무것도 없는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건 그것대로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인간이다.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 두려움을 받아들여야한다.
그래야만 오히려 더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지하로 파고들어 동굴속에 있는게 아니라,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땅을 디뎌야한다.
말도안되는 예외적인 사건인 블랙스완을 조심하라고 이야기한 저자 나심탈레브도
그 예외적 사건을 위해 안전자산에 투자하라고 말하는 것이지, 투자를 하지말고 숨어있자고 말한것이 아니다.
그런 극단적인 사건이 왔을 때도 별 타격이 없는, 오히려 좋아하는 강한 것을 선택하자는 것이지
그런 극단적인 사건이 왔을 때를 미리 상정하고 대비하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나친 비관주의는 봐야할것을 보지 않은,
눈을 감고있어보니 눈앞에 1000m가 넘는 절벽이라고 망상이 되는 상태다.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해서, 그것이 정당화되지 않는다.
주변에 극단적인 피해를 주기에 격리되어야만하는 환자인 것이다.
진짜 무서운 것을 대비해야한다.
한 개인의 망상을 대비하고 달래줘야 하는게 아니라
실제적인 쓰레드에 대비해야한다.
현실적이고 지금 시대에 알맞는 일을 해야만한다.
'생각하기 > 인생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전략] 쉬운것 부터 해야 (0) | 2023.03.19 |
---|---|
[인생 전략] 상대방은 적도 아군도 아니다. (0) | 2023.03.18 |
[인생 전략] 검색은 음탕하다 (0) | 2023.03.17 |
[인생 전략] 일부러 죽는 이유 (0) | 2023.03.16 |
[인생 전략] Wrap up (0) | 202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