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끝이 없다.

헬조선을 탈출해봤자, 지구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우주는 무한하다.

나에게 없는 것을 얻으려고 해봤자 무한대의 또 다시 '없는 것'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럴바에 차라리 자유를 선택하기보다 감옥을 선택하자.

이미 태어난 순간 지구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다.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안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있다.

어짜피 세상에 따라 만들어진 세계관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것을 택하자.

내가 접근가능하고, 소통가능하며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하자.

서양보다 아시아를 선택하자.

헬조선도 선택하자.

내가 사는 도시를 선택하자.

내가 사는 읍면동을 선택하자.

나를 선택하자.

나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자.

나에게서 혜택을 받자.

그것들의 장점을 활용하고 에너지를 이용하고 살아가자.

 

만약 그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에서도 좋은 것이면 그냥 사용하면된다.

만약 그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최하위권의 쓰레기같은 취급을 받더라도 그것을 택하자.

그 죽음을 택하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하면 다르게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을지 창의성을 발휘하자.

 

이것 이외에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망상하는 순간 마음은 누그러져버리고, 창의성을 발휘할 힘은 거세되어버린다.

오히려 여유가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더 거세될 가능성이 크다.

마음이 움직이기 위해선 죽음을 선택해야한다.

나를 선택해야한다.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야한다.

나는 나를 조종하는 것 이외에 아무 권한도 받지 않았기에 너무나도 당연하다.

지구에서 벗어날 수 없듯이 나는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그 강력한 힘을 활용하자.

 

불편한 자유를 패대기치고

아름다운 감옥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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