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력이란 어떻게 발휘되는가?
이어령 선생님은 학교가는 꼬마아이로 예시를 들었다.
학교로 가는 똑같은 길은 지루하지만, 가보지못한 옆길과 샛길로 돌아가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매일 가던 길에선 창조력이 나올 수 없다.
학교로가는 길이 아닌 전혀 다른 길에서도 창조력이 나올 수 없다. 안전하지 않음을 느끼고 두렵기 때문이다.
전혀 다르지만 목적지가 같은 것. 학교를 가면서 가보지않은 샛길로 가는 것만이 창조력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애매한 것.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
생판 전혀 모르던 아이를 목숨걸고 구해줄 수 있는 오직 단 하나의 납득할 수 있는 이유는
목적지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것 하나 뿐이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납득하지않고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마음은 녹아버리고 완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연결될 수 없는 불가능이 있는대도 말이다.
모든 계승은 그렇게 이어진다.
모든 창조는 그렇게 이어진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무언가를 꿈을 꾸고 헌신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모든 이유도 그렇게 간절하면서 납득할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만한다.
창조는 절대로 쉬운게 아니다. 신중하고 조심해야한다.
불가능을 가능하다고 믿고, 남들과 다른 말을 할 수 있으려면 남들보다 많은 증거와 많은 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럴만한 분명한 이유를 찾아야한다. 스스로 완전히 납득할 수 있어야한다.
모든 것은 무언가와 진실되게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연결가능한 그것은 매우매우매우매우 드물다.
연결되기 위해선 오직 같은 목적지, 같은 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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