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보다 신나는 것을 하는 것이 더 옳다.
전쟁을 반대하고 전쟁이 나지 않도록 시위를 하며 막는 것보다, 신나는 락 음악을 틀어버리는 것이 훨씬 더 옳다.
고통과 과거에 집중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이다.
겨울철 수도관이 얼어 동파했을 때는 당연히 얼음을 녹이고 다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수리해야한다.
하지만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때는 짜증이 난다. 언제 고쳐질지 모르고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하고 따뜻한물에 샤워를 하는 신나는 것에 집중한다면, 수도관 동파 사건은 기본적으로 배제된다.
그 신나는 것에 계속해서 집중하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혹시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쓸데없이 마음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이 고쳐졌을 때 엄청나게 신나는 것이 있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하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신나는 것 안에 문제해결의 개념이 완전하게 포함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전쟁과 락음악의 관계를 보자.
락커는 전쟁의 처참함과 무상함, 평화의 소중함, 전쟁없는 평온한 일상을 노래할 수 있는가 하면, 그냥 술먹고 클럽에서 춤추기 위한 신나는 포효를 할 수 있다.
신남 안에는 언제나 온기가 있어야한다. 썰렁하고 쓸데없는 현실도피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신남 안에는 문제 자체를 애초에 없는 것으로 규정한 이상적인 것을 알기에 완전히 마음을 평온하고 청명하게 집중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뭉쳐진 하나의 개념으로 생각하기에 사이사이에 어긋남이나 시간적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loss가 적어진다.
스마트폰이 나오기전 핸드폰이라는 것을 사용할 때의 '문제 해결' 에만 집중하면 그 핸드폰의 물리적 범위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리 없다.
신남이라는 정신적 개념이 있어야만 그 범위를 초월한 곳에 있는 무언가를 가져와 융합시켜 그 후의 결과로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버리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신남이 없이는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어떠한 새로움도 있을 수 없다.
고상하게 고민할 것 없이 즐거움을 주기만 하면 된다.
애초에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은 '즐거움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 따위는 성립조차 하지않는 적절한 즐거움을 가져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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