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드러커가 말한 '고객'은 소설 모시도라에서'유키' 였다.유키는 주인공 미나미와 야구부원들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임과 동시에, 가장 약하고 죽음에 다가가 있는 사람이다.매니저의 자질이 '진지함'이라면그 진지함은 반드시 죽음에서부터 비롯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다.거기에다 더해 가장 피부에 와닿는 죽음이라면 완벽하게 조건이 성립한다.저 멀리 아프리카 난민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아무런 느낌도 없지만 가까운 곳에서 무언가 죽는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1. 거리가 가깝다2. 시간이 없다시간과 공간이 0으로 수렴하는 바로 그곳이 고객이 있는 곳이며, 진지함을 획득할 수 있는 곳이다.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일이다.영혼이 있는 곳이며그로인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곳이며나를 넘어서서재미와 의미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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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인 느낌을 가지기위해 '반대로' 가는 것은 매우 허접한 발상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작은 것을 통해 이기겠다" 라는 역배팅 발상이다.예를 들면 별것 아닌 능력으로, 최고의 능력자가 된다는 일본애니 이세계 뽕빨물에 자주 나오는 컨셉이다.레벨 1부터 시작해서, 레벨 100 까지 도달하겠다는 선형적이고 직선적인 달리기와 같다.시작부터 밑밥을 깔기위해 '나는 원래 이런거 못해~' 라며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하는 마인드다. '나는 원래 약하니까, 지더라도 상관없어' 라는 태도를 보인다.어짜피 더 떨어질 곳도 없어라는 마음은 결국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싶은 쫄보들의 마인드다. 그들이 원하는 건 결국나는 원래 약한데, 너네는 뭐했어? 나는 선택권을 포기했는데, 왜 이렇게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냈어?어짜피 ..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가졌다면?더이상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꿈이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목적으로써 가졌다면,그것을 수단으로써 사용해야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차를 가지게되었다면 그 차를 사용해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다.여기에서의 사용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운전을 직접 해야한다던가, 지도를 보는 등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간다.불가능의 영역이 아니라 가능의 영역이다. 높은 산에 등반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걱정하는 레벨의 의식이 아니라,이미 꼭대기에 도착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산할지 생각하는 레벨의 의식이다. 방향성이 완전히 역전되어 시간과 공간이 거꾸로 흐르게 되는 곳이다.같은 시간과 공간의 축에 있지만, 마음상태는 완전히 반대다.하산은 비교적 신..
쵸파, 너는 언젠가 바다에 나가거라!그러면 네 고민따윈 얼마나 작은 것인가 잘 알게 될 거야!네가 태어난 이 섬따윈 세계에서 보면 콩알만하다고.너의 내일은 저 바다 건너에 있는거야. - 원피스 85화 '게오르그 칸토어'라는 수학자는 무한보다도 더 큰 무한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절대적 무한은 존재하지 않고, 모든 무한은 한계가 있는 무한이라는 말이다.무한보다도 더 큰 무한이 반드시 존재하고,그 더 큰 무한보다도 더 큰 무한 또한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다. 확실한건 이거다.자기의 세상이 얼마나 넓던지간에,지금같은 글로벌 시대에서 무한한 데이터와 무한한 경쟁자가 있던간에얼마나 벗어나기 힘들고 강력하고 어려운 세상이던지간에그것보다 더 큰 세상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말과 같다. 발생한 문..
내접과 외접은 너무나도 비슷하다.서로 맞닿아있어서 둘다 아다리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종이 한장차이로 인해서 죽음에 다가갈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갈린다.너무나도 잔인하다.어떻게 이렇게 마지막까지 천국과 지옥이 한끗발 차이로 갈리는 것인지.그리고 그 효과는 너무나도 극과 극이어서, 절망을 준다. 성관계라는 것이 강간이 될 수도 있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하나의 표상이 완전히 정반대의 효과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말이다.그리고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애매할 때도 많다는 점도 어려움이다.왜이렇게 천사와 악마를 구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그 두가지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방법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가장 유명한 솔로몬의 지혜가 바로..
개인적으로 안티프래질 개념이 가장 높은 생각인줄 알았다.충격을 받을수록, 그것을 흡수하여 더 좋은 효과를 내는 방식보다 좋은 것이 있을 수 있나 싶다.하지만 그것보다 한단계 위에 더 올바른 개념이 있었다.안티프래질조차 새로 지어낸 용어이기에, 이것도 용어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영웅의 눈물겨운 스토리도 좋다.고통을 성장삼아 이겨내는 안티프래질은 이 세상 모든 인간들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미션이다.하지만 굳이 그 요소가 많은 비율을 차지할 필요가 있을까? 시작부터 '먼치킨'으로 시작하는 스토리들도 있다.주인공버프를 먹고 시작하여 아무런 긴장도 없이 이야기가 흘러간다.성공과 실패의 여부가 이미 결정났고, 그냥 분위기로 보게되는 경우다.물론 그 안에서 안티프래질한 요소가 분명히 있고 스토리가 있다.하지만 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