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는 약 시속 210만 km으로 거대한 인력체(Great Attractor) 라는 우주의 어떤 부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내가 가만히 있어도 사실은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대부분의 것은 모두 사라질수밖에 없다.당연히 어려운 문제 또한, 그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멍청한 유교적인 교육관과는 완전히 다르게,문제를 완전히 방치하고 내버려두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방식이다.알아서 지나가지기 떄문이다. 여기에서 문제라는 것은, 어려운 것을 의미한다.설거지거리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이기에 하면 된다. 차라리 남는 에너지로 '쉬움'에 집중한다면 어떨까?어짜피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무언가를 획득하기 위해선 우선 쉬운 것부터 해야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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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은 뭔가를 잘하거나 쉽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한마디로 꿀 빨기다.예를들면, 망치로 못을 박는 것이 주먹으로 못을 박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이득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하게 되는 기본적인 인간의 방향이다.이것은 이래서 이렇고, 저것은 저래서 그렇다.하나의 대상에 대해 공부를 해나가며 이해하고, 자연을 활용해나가는 것이 바로 '이성(로고스)' 다.그 어떠한 쾌락 보다, 무언가를 알았을 때. 이해했을 때 얻어지는 쾌락이야말로 최고 중에 최고의 쾌락이다.인간은 이성을 통해 본성을 충족시킨다.정리해보면 인간은 그러한 '즐거움'을 추구한다. 본성은 영어단어 nature인 것처럼, 자연적으로 박혀진 어떤 성질이다.나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하는게 아니라자연의 힘을 통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게 이미..
이미 가졌는데 그것을 원한다는 것은 말이 되는걸까?생각보다 충분히 말이 되는 개념이다.가졌다고 하더라도, 질과 양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질과 양 둘다 충족되었다면, 원하는 마음이 더이상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되고 있다면, 이미 소유한 것조차 더욱 더 원할 수 있다.마치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다.연인과 헤어지자마자, 벌써 보고싶은 마음이다.혹은 과거에 경험해봤던 것이지만, 그것을 다시한번 또 경험해보고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사실 그런 마음이야말로 강한 마음이다.마약 중독이 정말 강하듯, 올바른 중독과도 같다.마약의 반대적인 성수, 성약과도 같다.왜냐면 그것이 나에게 있는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치유하고 작동시키는 기제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한번 처리했는데 또 자..
이성적 영혼은, 자기 자신을 응시하고 분석하며 원하는대로 만든다. 또한 식물이 맺는 열매나 동물들에 의해 획득되어지는 것이 다른 존재들에 의해 향유되는 반면, 자신이 맺는 결실을 직접 즐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나를 기쁘게하는 것이 이성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누군가 대신해서 나를 기쁘게 해주고, 또 나도 그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면 만사 OK 최고의 관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그런 생각이 있다면 여러사람이 뭉쳐서 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많은 사람이 모이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잘생각해보면 그러한 대칭적인 관계, 거래적인 관계는 오히려 한정적인 곳에 갇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오직 상대방만 있으면 되는 곳에 갇힌다.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서 어느정도 늘어난것은..
나쁜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곳에 좋은 것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매우 중독적이고 기만적인 부분이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곳은그냥 나쁜 곳보다도 더 사악한 곳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곳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좋은 것'과 싸우는 것이다.나쁜 것을 제거하려고 해서도 안되고, 좋은 것이 있으니 그냥 머무르려고 해서도 안된다. '좋은 것'이 정말로 좋은지 살펴봐야한다.알고보면 나쁜 것과 함께 있는 '좋은 것' 이라는 것은 세상에 있을 수 없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사실은 좋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된다. 단 하나의 희망도 없어야한다.단 하나의 장점도 없어야한다. 그래야만 그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진짜 좋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곳이 아니라그냥 좋은..
피터 틸이 말한 '제로 투 원' 에서 0이라는 것은 세상 기준에서 없었던 것을 의미한다.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게 혁신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실제 창업자의 입장은 완전히 반전된다.세상에서는 0이지만, 창업자가 바라보기에는 이미 1 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피터틸도 창업을 위해 새로 모인 사람들끼리 조직하지 말고, 3년간 동료로 일해봤던 사람과 마음이 맞아서 하는것이 옳다고 말했으며또한 '라스트무버 어드밴티지'를 말했다.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아니라, 기존의 영역에서 새로움을 뒤늦게 만들어나가는게 오히려 가장 혁신적이다.그렇기에 입장을 바꿔보면, 1 to 0이 옳다. 나에게는 1이 있어야만한다.미리 알고있어야한다.확신할 수 있고 의심하지 않을 수 있어야한다.확실한 어드밴티지가 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