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을 매수한 나는 여유로운 제갈량이다. 손실이 나도 과감하게 기다릴줄 알며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프로선수만큼 침착하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1000만원을 매수한 나는 구매한 순간 개돼지가 된다. 약간의 흠집만 나도 매우 민감하며 많은 것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에 빠진다. 그 피해망상에 빠진만큼 엄청난 것을 얻었을 때를 멋대로 상상하며 위안을 삼고 기다리지만, 결과에 따라 엄청나게 휘둘린다. 벌면 자만하고, 잃으면 폭발한다. 똑같은 내가 아니다. 매수한 포지션의 양에 따라 나는 종족자체가 다른 동물이 된다. 100만원으로 20%의 이득을 얻었다고해서 '1000만원 넣을 걸' 이라는 생각은 성립 불가능한 생각이다. 토끼만 출입 가능한 구멍 속으로 들어가 20%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 코..
투자/오픈 마인드 검색 결과
에고 = 허접하고 두려워하는 파충류 인간 한 사람의 트롤 짓은 열 사람의 선한 행위도 한번에 말아먹는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있다. 아주 작은 구멍하나만으로 모든 물이 쏟아지는 원리로 되어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주식에 에고들이 얼마나 달라붙어있는가 생각해보자. 에고들이 많이 몰려있을 때는 '호재가 뜬 직후' 일 것이고, 버즈워드가 가득히 껴서 모든 뉴스에 나오는 주식에는 거의 모든 인간들이 다 달라 붙어있을 것이다. 에고가 들러붙어있는 주식은 한번 떨어질 때 완전히 급락한다.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 사람의 흔들림이 다른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그것은 복리로 늘어나 조금은 강한 마음이 있는 사람까지도 두려움이 미치게된다. 또한 상승하려는 것도 망설임과 두려움으로인해 절대..
믿음이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강한 확신이다. 기독교에선 그것을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 예수님의 말씀의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믿음은 확인하는 순간, 눈으로 본 순간에는 반드시 사라진다. 3 x 3 = 9 인 것처럼 믿음이라는 개념조차 필요없이 딱 떨어지는 것들을 보았을 때처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믿음은 그런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영역에서 필요한 개념이다. 믿음은 생각과 마음의 영역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맞춰야만하는 곳이기에 믿음이 필요하다. 아무리 전문가가 이것은 3x3=9 라며 확신에 차서 말하더라도 그것이 아직 오지 않았기에 우리의 마음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그 전문가를 많이 알고 '믿고'있다면..
시장은 원래 두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교환하는 상호 호혜주의의 장소라고 애덤스미스는 말한다. 하나는 가지고 있지만, 하나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교환을 하러 온다. 그리고 언제나 그 교환은 서로의 이득이 되는 것이 본질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단지 제품의 가치를 속이거나 교환을 했는데 물건을 주지않는 등 뒤통수를 풀스윙으로 때리는 사기꾼들이 나타났냐, 나타나지 않았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시장에 어떻게 참여해야하는가? 내가 가지고있는 것을 ( 그것이 현물이아니라 돈이라고 할지라도 ) 나에게 없기에 필요하고 이득되는 것으로 교환한다. 사람들은 사기꾼들의 관습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아 수익률 R값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지, 도움이 될지도 모르면서..
자기 자식이나 친구를 믿고 기다려줘본 적이 있는가? 혹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묵묵히 도전하거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낸 적이 있는가? 그런 믿음도 없는 사람들이 투자를 잘 할리 만무하다. 투자공부를 하겠다는건 진심으로 개소리다. 폭소가 나온다. 수익이 얻어지고 잃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어떤것도 변하지 않는다. 정말 작고 허접하고 사소한 어떤 것을 믿어본적이 있는가? 인간적인 선택을 한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는가? 투자해본적 있어?
레버리지 * 5배보다 5년 동안 투자하는게 확실히 더 벌 수 있다. 원금의 금액을 늘리기보다 복리의 기간을 늘려야한다. 4개월 간의 교육을 받아 사회에 나가는 것 보다 8개월 간의 교육을 받아 사회에 나가는 것이 진짜 레버리지다. 곱버스*2배를 위해서 바로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것은 고꾸라지기 마련이다. 자기 돈보다 많은 것을 빌려 투자하는 건 시간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급하고 초조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투자가 성공할리 없다. 준비해야할 것을 성실히 준비하는 것이 진짜 레버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