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보 원피스가 무엇인지 알고있는 레일리에게 원피스가 뭔지 물어보려는 우솝의 말을 끊으며 루피는 크게 화를 낸다. 우솝!!!!!!!!!!!!!!! '보물이 어디있나' 같은건 듣고 싶지 않아! '보물이 존재하냐마냐' 같은 것도 듣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지만 모두 그렇게 목숨걸고 바다에 나온거라고!! 여기서 아저씨한테 뭔가 듣게 된다면 나는 해적 그만둘꺼야. 시시한 모험이라면 난 안해! 꿈은 달성되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볼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만약 가져야하고 쟁취해야하는 것이라면 어째서 목표라는 단어나 손익분기점 같은 단어를 쓰지 않을까? 완전히 똑같은데 말이다. '꿈'이라는 꿈 같이 아름다운 새로운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홍기..
생각하기/원피스 검색 결과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로그포스는 그랜드라인의 바다에서 필수적인 나침반이다. 그랜드라인은 방향조차 왜곡되는 바다이기에 다음 섬에 도착하는 방법은 오직 로그포스를 따라가는 방법 뿐이다. 어떤 상식도 통하지 않는 바다에서 결코 로그포스를 의심해서는 안되는 철칙이 있다. 꼭 만화의 세계가 아니더라도 바다라는 건 애매하면서 항상 가변적이다. 속도가 빠르고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기에 그 리스크만큼 힘을 얻기도한다. 대항해시대 때 바다로 나간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말을 탄 사람보다 딱히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더 멋있고 강력한 사람이 아니다. 단지 위치가 땅에서 바다로 바뀐 것 뿐이지 태어날 때부터 바다에 나갈 수 있는 특성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들이 각오한 것은 목숨이라는 리스크를 지는..
팀에는 여러사람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사람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성장 속도가 다르다. 추구하는 목표점과 달성 속도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모여 팀이 될 수 있을까? 속도와 방향, 방법, 우여곡절, 기울기 등 수많은 변수는 다르지만 모두가 산 정상에 등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팀이 구성될 수 있다. 산정상이라는 높은 추상적 목표는 하나의 구체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설령 산정상에 있는 어떤 눈에보이는 보물 상자를 얻는것이 최종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정말로 공유하고있는 것은 '산 정상' 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보물상자는 상징에 불과하다. 그곳으로 가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한다. 산정상이라는 넓고 일반적 개념은 수많은 사람의 목표점을 만족시킬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