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는 최악의 적폐만화다.

올바르지 못한 진화과정을 아이들에게 세뇌시켰기 때문이다.

피카츄가 라이츄로 진화할 때, 피카츄의 존재는 사라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격도 완전히 바뀌어서 다른 생물이 된 것마냥 행동한다.

안타까우면서도 사악한 이 진화과정은 절대 생명의 진화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주인공 지우는 피카츄를 진화시키지 않는 피터팬증후군과 같은 병에 걸려있다. 

 

 

올바른 진화란 원래 잇었던 모체, 기존의 모습이 삭제되어선 안된다.

A라는 모습이 있었다면 A + B 라는 새로운 것이 '추가' 되는 개념이어야한다.

A+B = C 가 되야한다.

내 모습은 단 하나의 상처도 없이 온전하게 보관되어야만 한다.

내 집에 빨래 바구니가 없어서, 혹은 하나가 더 필요해서 빨래 바구니를 사왔다면 그것은 생명의 진화다.

하지만 빨래 바구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좋은 빨래바구니를 샀다면 그건 생명의 퇴화다.

원래있었던 모습이 사라져서는 안된다. ^진화^되서는 안된다. '추가'되어야만 한다.

 

영화 걷기왕에서처럼 주인공 만복이가 오래걷기를 잘한다고해서 경보선수가 되려하는 모습은 아름답지 않다.

오래걷기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경보선수가 되어야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경보선수가 절대로 되서는 안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왜냐면 걷기라는 종류의 힘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더 추가시켜봤자 과적합이 되고 효과적인 기쁨을 느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경보선수가 되려는 순간 오래걷기라는 그 스킬 자체가 '부족하고 느린 것' 으로 낙인 찍힌다. 만복이의 거의 전부였던 그 스킬 조차 부족한 것이 되어버리니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오래걷기라는 스킬에 여행이라는 것을 더하여 탐험가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영화에서 표현한다.

그것처럼 나의 스킬은 단 한순간도 건드릴 수 없는 온전한 것이 되어야한다.

뭔가를 활용하고 조져보려는 사악한 마인드는 경계해야만 한다.

 

아이는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야하는게 아니다.

어른이란 아이라는 속성에 무언가가 더해진것 뿐이어야한다.

올바른 진화를 한 어른이라면 ( 아이 + 어른적 요소 ) = 어른 이 되어야하는게 당연하다.

사라져선 안된다. 사라지면 펑펑 울며 아이를 찾기 위해 파출소에 신고해야한다.

나를 진화시키려 노력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 다양한 생각들을 늘려나가는 것이 진정한 나이자 진정한 진화다.

 

기존의 것이 무엇이 되었던 상관없이, 올바른 진로란 결국 비어있는 것을 채우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빨래바구니가 있다면, 더이상 살 필요가 없다. 남들이 고급빨래바구니를 써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왜냐면 똑같은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차이는 너무나도 미세해서 5%~10% 차이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용대비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 아무것도 선행되지 않는 곳으로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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