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로써 사용한 것이 아니라 취미나 여가로 하던 것.
그냥 눈 떠보니 있는 것.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있었던 것.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떻게 시작했는지 아무 이유가 없는 것.
왜 샀는지, 왜 봤는지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 것.
꿈의 중간처럼 내가 왜 태어나져있는지 모르는 것.
거짓말 하지않고 진짜로 하고있고 경험이 있는 것.
준비하지 않고 연습하지 않아도 하고 있던 것.
가슴에 손을 얹고 다른사람에게 그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
재료를 구매하고 배워야만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라,
마음먹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너무 당연하게 갖춰진 것.
그것들만 진짜다.
그리고 그 아무것도 안한 것을 기반에 조금 더 보태 뭔가 더 잘해지고 배우고 장비를 구매한다던지 하는 것은 옳다.
그것에서 파생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도 된다.
노력은 바로 그것을 첫번째로 두고 두번째로써 하는 것이다.
내가 일부러 뭔가를 하려고 했던 것은 산에서 길을 잘못 든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이길을 왔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어나간다는 것은 산을 한번도 가보지못한 멍청한 사람의 선택이다.
산에서 긿을 잃었을 때는 언제나 왔던길로 되돌아가야한다.
다시 잘못왔던 갈림길로 무조건 돌아가는것이 산악인들의 암묵적인 관행이다.
내가 아무것도 없었을 때.
그저 그때 있던 것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내가 아무리 돈을 벌고 지위가 높아지고 세상이 효율적이게 되고 학교가 많아져도
아무것도 없었을 때의 어린시절의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걔가 어려워하고 못하겠다고 말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건 해선 안된다.
어린 나와 대화가 가능해야한다.
그때의 나와 똑같아야한다.
거기에서부터 시작이다.
거기에서부터 더해가면 된다.
'생각하기 > 인생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전략] 결과가 좋은 느낌이어야한다. (0) | 2022.01.16 |
---|---|
[인생 전략] hate vs fear ( 공포와 증오의 차이 ) (0) | 2022.01.16 |
[인생 전략] 생각이라는 우주 (0) | 2022.01.16 |
[인생 전략] 젠더문제에 관해 (0) | 2022.01.15 |
[인생 전략]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먹어? (0) | 2022.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