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자 두가지다.
하나는 부정적인 것을 선행하는 원하는 마음이고
하나는 기쁘고 신바람나는 원하는 마음이다.
그냥 한마디로 원하는 마음에도 실력이 있다는 뜻이다.
목표 설정에도 실력이 있다. 기술이 있다. 잘못된 것이 있고 잘된 것이 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고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 것을 단지 '원하는 마음'을 분명히 가졌는데 왜 원하는 것이 주어지지 않는지 억울해 하는 마음은 미토콘드리아가 만들어지던 고생대 시절의 생각과 비슷하다.
아니 내가 걸어간 것도 아니고 운전을 분명히 했는데 왜 사고가 나냐고!!!!
내가 분명히 운전을 해서 가려고했는데 왜 사고가 나!!! 다른사람도 아닌 바로 내가 했는데!!
사람많고 차많고 번잡한 곳으로 목표를 잡으니까 그렇지 멍청아.
운전을 했다고 니가 꼭 거기에 도착해야 돼? 누구 맘대로?
정신병은 이쯤에서 그만두고 어떻게 원해야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고 목표해야할 것은 정당하고 자명하고 합법해야한다.
내가 가지고 취해야할 것은 내가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어야만 한다.
누군가 경찰서에 와서 자기것도 아닌 것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하며 찾아달라고하는건 말이 안된다.
그런데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차를 빼았겼다면 그것을 다시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당하다.
그렇기에 마음이 움직인다. 사람들이 움직이고 길이 열린다.
당연하고 자명하기 때문에. 양심에 걸맞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돈을 원한다? 미친 소리다. 9000억을 빼앗겼는데 1억 정도만 통장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이 안되니까. 물리법칙에 어긋나고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되니까. 내 마음이 납득을 하지 않으니까. 너무나도 부분적이고 깨진 마음이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 가지고 있었던 자유를 다시한번 되찾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정당하다.
그 자유를 가지면 돈은 따라올 뿐이다. 돈이 없는 이유가 그것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내 공장에 기계들을 누군가 훔쳐갔는데, 나는 그 기계들이 생산해낼 제품과 돈에만 시선을 집중해서 내 기계들이 생산해낸 것이 어느정도인지 가치평가를 하지도 못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조금의 돈을 원하는 생각은 말이 안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대체 왜 돈이 없는지 원하는 것이 주어지지 않는지 의문을 가진다.
아니 돈말고 너가 가지고 있던 기계를 되찾으라고.
그 기계가 돈을 벌거라고.
그 작은 돈, 작은 자존심은 니꺼가 아니니까 가질수가 없다고.
돈을 선택하면 일시적이지만 그 기계를 선택하면 기계는 계속해서 생산을 해낸다.
더이상 선택하고 목표해야할 필요가 없기 떄문에 무언가가 쌓이고 성장할 수 있다.
둘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할 때 대체 뭘 선택해야하겠는가?
매일매일 항상 돈적인 것을 선택하면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흐물흐물해져버리고 원래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니 매일 피나는 노력해야하고 매일 방어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선택하자. 제대로 원하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건 무엇인가?
내가 가져야할 정당한 마음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고통에서 비롯된다.
고통은 원하는 것을 빼앗겼을 때 발생한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고통이 생기지는 않는다.
이전의 상태와 비교되고 대조되기 때문에 고통이 생성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생성된다.
돈을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하지만 어렸을 적에 강아지가 걸린 병을 고쳐주지 못해서 죽었을 때 '마음이 아팠던 사건'을 통해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특별하고 차이가 있다.
가졌던 것이기에 그것을 되찾고자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고통을 감내하고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생긴다. 그것을 다시한번 되찾았을 때를 상상하며 신나는 마음을 냈을 때 현실에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원하는 것이 정확하기에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상황, 구체적인 물질이기에 이루어진다.
돈을 원하는 마음은 구체적이지 않기에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거나 현실을 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것만 이루어진다. 내가 가진 것만 이루어진다.
당신이 원하는 것에 뿌리가 있는가.
법정에서 주장할만한 정당한 권리인가. 지당하고 합당한가. 납득이 가는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스토리가 있고 말할만한 컨텐츠가 있는가.
나무로 자랄만한 씨앗이 있는가.
어떤 필요성을 느끼고 물건을 A에서 B로 이동시키는 실질적인 목표를 잡고 문제를 풀고 있는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숲이 생기길 기도하고만 있는가.
뭔가가 필요해서 떼를 쓰고 있는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돈 좀 주라고 구걸하고 있지는 않는가.
[돈이 필요함]과 [물건을 A에서 B로 이동시켜야하는 실질적인 필요함]은 너무나도 다르다. 너무나도.
시선을 나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나 이외의 문제에 집중하고 원한다면 모든 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느껴진다.
의심없는 마음상태가 되었을 때만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고통을 붙잡자. 내가 무슨 고통을 당했는지 분명히 알고 느끼자.
그렇다면 그것에 짝으로 해야할 일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움직이게 된다.
그게 진짜 원하는 것이다.
진짜 원하는 마음은 행동하고 움직인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선행한다. 생각따위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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