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만나서 밤에 즐기면 수익을 얻는다.

지금도 사창가에선 밤을 즐기고 있다. 수익을 얻고 있다. 기분의 상한가와 고점을 계속해서 쳐대고 있다.

그럼 나는 FOMO를 느껴야하는가? 그것을 가지지 못해서 아쉽고 우울해져야하는 건가?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을 보고 깊은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구석기시대 쯤에 있었을 외도에 대한 욕구다. 지금 법이 없다고해서 해도되는 것은 아니다. 

초단위로 거래를 하는 인공지능과 그것을 만든사람이야말로 최고의 걸레다.

 

내가 정확히 선을 지정해준다.

좋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넣어두고 있다가, 엄청난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여서 약 10%정도만 안정적이고 아늑하게 투자하는 것은 깨시민인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창남창녀가 하는 짓이다.

모래알 하나라도 내가 투자해야할 것에 넣어야만 한다.

설령 인기종목이 수익률 200000000%를 찍어도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결국 내려가니까. 부작용이 있고 배움이 없고 힘이 빠지고 에너지가 정상적인 형태를 띄우지 못하니까.

그것을 쫒아가다가 내것도 잡지 못하니까. 

 

 

최고의 투자는 논리적으로 이래야만 한다.

1. 가치 : 정말 좋은 느낌을 주고 그것없으면 안되는, 유일하고 소중한 것들을 찾는다. ( 그것의 개수는 제한되지 않는다. ) 

2. 모멘텀 : 가장 먼저 지금당장 오를 것 같은 종목에 투자를 한다.

3. 피드백 : 생각이 틀리거나 실수한 종목, 내려가는 종목들을 분명하게 제거하고 다시 가장 먼저 오를 것에 비중을 두고 투자한다.

 

이 논리하에 옮겨가고 변화하는 것은 올바르다. 그것이 설령 1초단위여도. 1초만에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든 거래를 1초단위로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사기인것이고 멍청한 짓이다. 단타가 틀렸고 장기투자가 맞을리는 없다. 그 사이에 있는 나의 정상적인 생각이 있을 뿐이다. 하루단위던 일주일단위던 하는사람 마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피터린치가 말한 것처럼 6개월 단위가 정상적일 것이다.

 

왜 사람은 아무나하고 사귀지 않고 단 한명과 결혼하기로 법적인 제약을 두는가?

그것이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약 뽕맞은 수익률에 순식간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지만, 결과적으로는 승리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전략이다. 

그것이 가족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차선책이 없다.

 

말이 그렇다고해서 단 하나만 파는 것은 아니다.

결혼한 상대가 있어도 단하나의 좋아하는 음식, 단하나의 좋아하는 차 등 무한한 영역 복제가 되기 때문에 확장 가능하다.

말이 그렇다고해서 사람은 꼭 결혼을 해야해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숫자에 제한되는게 아니라 그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의 차이다.

투자도 결국엔 내 일상을 기분좋게 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뉴스를 좀 더 보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공포를 느낄 바에야

천천히 내 가치를 믿어가며 즐기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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