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논리를 만들더라도 그것은 재사용되지 못한다.
그 논리를 알고 역으로 이용하려고하는 수많은 적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논리는 언제나 곧 식상해진다.
여러개의 논리 또한 이것저것 다챙기려는 발작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논리를 거부하고 역논리를 설파해서는 안된다.
논리는 적어도 올바른 것이긴 한다.
논리보다 느낌이다.
느낌이란 논리에 포함되지도 않고 역논리도 아닌 영역의 것들이다.
전혀 다른 것들이다.
정리되고 다듬어진 것이 아닌 거친 것들이다.
그것이 현재의 세계관에서 논리를 거스르는 역논리라고 보일지라도
그것을 행한 주체가 그것이 역논리에 의해 행한 것이 아닌 '느낌'에 의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나고보면 결과적으로 새로운 논리가 덧입혀진 형태를 띄게 된다.
지나간 논리들은 파묻히고 계속해서 새로운 논리들이 형성될 뿐이다.
형성되고 정리된 논리들을 받아먹기 바쁜 인간들은 느낌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절대로 쫒아갈 수 없다.
완벽히 기계적으로 느낌에 의한 결과들이 끝나고 나서야 논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떠한 논리도 무시해야한다.
지금있는 어떤 논리도 중요하지 않다.
세계관의 논리는 무한방대하고 언제든 다른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가변적인 것은 가치라고 하지 않는다.
하나의 논리를 쫓아가면 다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고, 또 걸리고 또 걸리게 되어 있다.
계속해서 이 논리 저 논리를 미친년처럼 쫓아다니다가 결국 쓰러지게 되어 있다.
차라리 햇갈리는 것은 완전하게 무시하고 느낌을 따르자.
멋있는 것보다 이상한 것을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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