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인간이 태어난다.
A1 이라는 상황을 맞이하고 J1 이라는 기쁨을 가진다.
이번엔 A2 라는 상황을 맞이하고 J2와 함께 P1이라는 고통을 가진다.
A1 ~ An 의 상황 속에서
J1 ~ Jn 의 기쁨과 P1 ~ Pn 의 고통을 맛본다.
인간은 세뇌당한 교육과 사회환경 속에서 J에 집중하려고 한다. 문제를 무시하고 기쁨을 맛보기만하면, 잠시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이 끝날 줄로만 안다. 고통을 그저 운에 의해서 일어난 사고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남탓을 하게되고 워라밸만을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똑같은 종류의 고통이 계속해서 찾아오고 운명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될 뿐이다.
J1 ~ Jn 은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 같은 것들이다. 내가한 것이 아닌 공짜로 받은 것이고 도움을 받은 것들이다. 결과물들이다. 그 자원을 통해서 해야할일은 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질은 P1 ~ Pn 을 해결하는 것이다.
P1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R1 이라는 것을 자기 환경에 들여온다.
마찬가지로 P2 -> R2
P3 -> R3 ........ Pn -> Rn 정확히 일대일 대응가능한 문제 해결책을 내 환경으로 세팅하고 시간을 소비시킨다.
그러면 나의 개성은 R1 ~ Rn 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개성이자 직업이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게 아니라 나에게 있는 R1 ~ Rn을 계속하다보니 남들에게 줄 정도로 잉여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돈을 버는 개념이다.
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그 어떤 것도 내 정력을 소모해서는 안된다.
남들이 준 선물같은 것은 분명히 받고 감사함에서 끝나야하고
내가 해야할 것은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내가 만약 동네 양아치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 고통 P5 )
집에 와서 유투브를 켜보니 좋은 음악이 있어서 기쁨과 편안함, 안심을 얻었다면, 내가 해야할 일은 음악을 하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정말로 하고 싶다.
나에게 기쁨을 주고 감동을 주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개성도 아니고 나의 환경도 아니다. 객관적인 유투브라는 공식적인 서비스에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선물일 뿐이다.
기쁨에는 내가 해야할 것이 없다. 그저 받기만 하면 된다.
내가 정말로 해야할 일은 고통 P5에 대한 해결책 R5이다.
양아치 새끼들이 없는 동네로 이사를 가거나, 양아치를 만나도 폭력을 당하지 않도록 몸을 단련하거나 무술을 배우는 것이다.
문제를 정확히 보고 거기에 맞는 도구를 정확히 가져와야한다.
재능이란 무엇인가?
한번 휙그으면 모든 것이 그려지는 그런 것 인가?
재능이란 그런 현란하고 맛좋은 것이 아니다.
재능있는 선수나 연예인들이 망가지는 것들을 수도없이 보면서도 아직도 재능을 쫓는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다.
진정한 재능은 고통의 유무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가. 얼마나 고통을 받아들였는가. 몇가지의 고통이 있었는가.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하는 고통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주어진 내 문제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고통엔 일대일 대응으로 그것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분명하게 있다.
다만 고통을 바라보지 않았기에 그대로 방치해두었기에 외면하기에 재능과 개성, 진로를 찾지못하는 것 뿐이다.
J를 통해 받은 기쁨과, 문제를 직접 해결한 R을 통해 받은 기쁨은 차원이 다르다.
영화를 본 것과 실제 경험하는 것이 다른 것처럼 두가지는 모두 기쁜 느낌 처럼 느껴지지만 완전히 다르다.
그 두가지가 비슷하다고해서 J만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멍청한 생각이다.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은 다른 용어를 붙여야한다.
그것 자체가 삶의 목적이기에 진정한 기쁨은 그곳에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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