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갱맘TV

 

상대방의 이동경로가 100% 정해져 있다면 바위게의 몸체가 두번째 노란색 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두번째 노란색 원의 정중앙으로 쏘는 것이 너무나도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예측이 100% 정확하게 맞아 떨어질 때에만 적용가능하다.

이동경로가 눈에 보인다고해서 그곳으로 가게되는 것이 아니다. 속일 수 있고 바뀔 수 있는게 모든 게임의 속성이다. ( 인생포함 )

 

정확하게 가운데를 맞췄다고 점수가 더 오르는게 아니다.

양궁에서 가운데에 맞출수록 8점 9점 10점 점수가 오르지만 이 이야기는 10점의 테두리 안에서의 이야기다.

10점의 테두리 안이라면 중앙에 있는 카메라를 맞추는 '퍼펙트골드'를 하지 않아도 우선은 10점이다.

가운데 10점을 맞추는건 당연한 전제이고 그 안에서 미세한 차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롤이라는 게임에서도 히트박스라는 개념이 있어서 점이 아닌 캐릭터의 테두리에 정해진 면적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데미지가 들어가는 판정을 한다.

모든 영역에서도 자세히보면 그런 면적을 구성하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구별할 필요없는 미세한 영역의 면적은 어디서든 필요하다. 구별을 위해서 구별이 필요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오조준,  틀림도 허용하는 영역이 있다는 것은 '일부러 틀리는 것'도 분명하고 완벽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틀림이자 잘못된 것, 혼란스러운 것의 특성은 무엇인가?

물이 쏟아지고 가스가 분출되는 것처럼 무질서하게 뭔가가 확산되고 흩뿌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범위가 넓고 많은 것을 아우를 수 있다. 랜덤적인 것은 무질서하기도 하지만, 다양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질서 안에서 무질서는 올바르게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질서의 능력과 무질서의 능력을 동시에 발현시킬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적 캐릭터의 이동경로는 예측이라는 데이터를 준다.

하지만 그 눈에 보이는 예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오조준을 한다.

왜? 그 예측이 틀릴 가능성도 있으니까. 예측을 대부분 거부한다.

 

그렇다고해서 말도안되는 곳에 오조준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타게팅해야할 지점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예측되는 부분의 입장에선 오조준이지만 -> 눈앞에 보이는 적에 대한 것은 정조준이다.

예측을 오조준하는 것 = 정조준 하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을 잔상을 믿지 않고 그냥 보이는 그대로 정조준 하는 것.

왜?

360도 모든 방향으로 사방 팔방으로 그 이동경로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검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이동가능한 방향은 4가지 방향을 모두 품고 있다.

만약 검은색 방향으로 갔다는 데이터가 관성이나 중력이나 규칙에 의해 어느정도 움직이게 된다면 정확히 그 부분만큼의 데이터만 반영해서  캐릭터의 정중앙에서 아주 약간 쏠린 빨간색 점에 타겟팅을 해야한다.

4방향으로 자유자재로 피할 수 있는 실력이 높은 곳일수록 더더욱 저 빨간점은 캐릭터가 원래 있던 곳의 정중앙으로 맞춰져야한다.

( 허접한 곳에선 무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크므로 빨간색 점을 이동지점쪽으로 좀더 끌어온다 )

 

모르는건 믿지 않는다. 모르는 영역은 모른다고 분명히 말한다.

모르는 영역의 데이터를 내 행동에 반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모른다는 것 자체'를 행동에 정확히 반영한다.

그러므로 정조준을 택한다.

 

 

정 가운데를 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다. 

가장 많은 경우의 수를 품고 있다.

4가지 방향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살짝 빗겨맞긴 하겠지만 모두 맞출 가능성이 있게 된다. 점이 아닌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차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언제나 분위기나 감정에 휩쓸리기 마련이다.

눈에보이는 것을 믿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미리 그곳에 가있거나 많은 것을 투자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예측을 하지 않고 정조준하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오조준이다. 인간이 아니기로 해야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영역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자. 믿는 것만 믿자.

미래에 대한 예측을 잘하는 것이 실력이 아니라 예측을 오히려 반영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이 실력이자 올바른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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