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얼마나 좋던 상관이 없다.

어떤 레벨까지 올라갔는지도, 어떤 스킬을 발휘하는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들어낼 때 얼마나 애썼는지가 중요하다.

 

쉽게 하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굳이 애쓰고 생각하려고 노력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나온 것이어야만 한다.

잊어버릴 정도여야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 소설을 쓰고 문예지에 제출하고 잊어버린 것처럼,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아야한다.

그만큼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여야한다.

 

그런 마음은 사실 내 욕심이 아니라 공공적인 것, 다른 사람에게 뭔가 해줄 때랑 아주 똑같은 마음이다.

해주고 사실 잊어버린다. 신경쓰지않고 애쓰지도 않고 그냥 도움을 주고 싶어서 준 것 뿐이기 때문이다.

혹은 남일 보듯이 할 때가 그렇다.

내 기존의 스토리와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어떤 것을 할 때가 그렇다.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록 그렇다.

잘될꺼야 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안될꺼야 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없다. 왜? 이미 끝났는데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내 돈이 걸리지않았는데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내가 그게임 안에 들어가있지 않은데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이런것들은 우리에게 인식이 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너무 쉽게 됐기때문에 무시하기 마련이다.

별거 아닌 것 같다. 큰 능력이 없는 것 같고 좋아보이는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내가 나를 눈으로 볼 수 없듯이 너무나도 웃긴 개념이다.

하지만 내몸이 완성되어있듯이 보이지않는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때

완성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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