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내 진로가 전혀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과 너무나도 다르고 비현실적인 진로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조차 납득되지 않아서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내가 원하는 건 뭐지?'

그리고 그 질문의 끝은 언제나 똑같이 단한번도 바뀌지않고 같은 결론을 만든다.

' 나는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 '

이미 질문에서부터 없음을 상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된 함수마냥 똑같은 결론만 출력된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불가능한 논리다.

어린아이들이 고민따위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그것을 알고 있다.

 

단지 새로운 브레이크를 장착해서 그것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있는 꼴일 뿐이다.

자기 진로를 찾지 못하는 사람은 진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크'가 있을 뿐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상자에 숨겨놓고 그것만 딱 제외하고 모든 것을 탐색해보았자 발견할 수 있을리 없다.

 

질문을 바꿔보자.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걸 막는 두려움은 뭘까?'

이 질문에는 이미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그것을 막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질문했으므로

첫 질문인 '내가 원하는 것이 뭐지?' 라는 것에서 원하는 것만 쏙 미끄러지듯이 빠져나가듯이

두려움이 무엇인지 질문함으로써 두려움만 쏙 빠져나갈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이미 알고있었던 원하는 것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도록 막아선 것은 나자신이 아니라

세뇌당하고 프로그래밍된 남들의 생각이다.

남들의 생각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나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고 그것을 꺼내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있었던 것 뿐이다.

 

아무리 늦었어도, 아무리 크고 어려워보여도 상관이 없다.

다른 사람들과 아무리 달라도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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