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 인문학, 직관, 탑다운 방식도 아니고,
귀납, 증거수집, 탐정, 자연과학 같은 바텀업 방식도 아닌 것은 뭘까?
두가지 모두 하나의 근거를 가지고 확신을 하는 느낌이다.
너무나도 큰 확신을 만들어나가거나, 만들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한계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찾아보니 찰스 샌더스 퍼스라는 사람이 만든 개념으로 가추법이라는 개념이 있다.
까마귀는 새다 -> 인문학적 연역
까마귀는 검은색이다 -> 과학적 귀납
까마귀는 공룡의 후예일까? -> 질문, 가설, 추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어느것도 없고, 그저 새로운 엉뚱한 상상과 질문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귀납과 연역 모두 진리이자 확신에서 출발하지만
가추법은 가짜, 가설에서 시작한다.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수는 있으나,
대답에서 새로운 질문을 뽑아내는 능력은 가추법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어떤것도 확신할 수 없고, 어떤것도 알지 못하는 무지의 영역.
그곳에 발을 들이는 것이
증거수집이나 진리추구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근거나 증거 전례를 찾는 것보다
오래된 진리를 추구하는 것보다
그냥 새로운 곳으로 가는게 정답이다.
가장 새로운 것은 당연히 근거나 증거가 필요없으며
오래된 진리가 시작되는 곳이다.
가추법을 어떤 학문이냐에 비유해본다면
근거나 직관이 아니라 '직감'이 필요한
스포츠, 게임, 서바이벌, 비지니스 현장 과 같은 확신하는 순간 죽는 야생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다.
흥미롭게도 경영, 스포츠, 서바이벌과 같은 개념은 어떤 학문이나 상황에서라도 갖다붙일 수있는 메타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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