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평형"이라는 개념에 낚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적 평형이란 균형, 통합, 연대, 정반합에서 합, 여러가지를 섞는 믹스를 의미한다.
둘다 좋다라는 생각이다.
완전히 위험이 거세된 정신적 유토피아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파도를 없애려고하는 시도는 그야말로 멍청하고 한심하다.
파도 없애기 선수는 없고, 파도 타기 선수는 있는 이유는 뭘까?
파도를 타는 것은 어렵지만 어떻게든 하면 할 수 있는 개념이지만
파도를 없애는 것은 전 인류가 모여도 안되고 우주인이 와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도 없애기 선수들은 죽음을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반대로 파도 타기 선수들은 죽음을 '품은' 사람들이다.
둘다 죽음을 생각한거지만 전혀 다른 태도를 가진다.
폭탄 피하기 게임과도 같은 것이다.
한쪽에 폭탄이 터지려고하면 다른 쪽으로 피하는 것.
그런데 정적평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폭탄 자체를 없애서 유토피아를 만들려고하는 것이다.
폭탄들이 이미 태어날 때부터 터지고 있고, 너무나도 연속적으로 터지고 있는데 그것을 없애려고하는 시도는 과한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폭탄을 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 너 왜 전 인류를 위해 폭탄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너 혼자 피하는거야? "
라고 말해버린다.
파도를 타는 사람에게 너 왜 파도를 타고있어? 이거 위험한거니까 없애야되는거잖아!! 라고 하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아니 지금 폭탄이 터지고있잖아?
그럼 피해야지 어떻게하라고?
죽음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존재한다.
죽음이라는것이 게임에 설정되어있다.
그렇다면 그 죽음을 피하려고하는 것.
게임을 하려고하는 것.
그게 가장 올바른 태도 아닐까?
왜 죽음을 없애려고 하는 것일까?
왜 게임을 하지않고, 게임을 만든 개발자에게 항의를 하고 고소를 하는 행위를 하는 걸까?
오히려 게임을 하고 파도를 타는 것이, 그 게임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품은 것이다.
죽음을 품은 것이다.
죽음이 있을 수 있는데도, 실력을 통해 그것을 피할 수 있다.
파도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파도를 탈수있는 실력을 기른다면 파도는 더이상 위험도 아니고 즐거운 것에 불과하다.
태풍을 없애는것이 아니라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는 '동적평형'을 받아들여야만한다.
하여가를 쓴 이방원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라는 태도를 가진다면 그사람은 정적평형일까, 동적평형일까?
만약 정말로 고려도 조선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조선을 굳이 건국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방원은 그것을 섞은 것이 아니라, 한쪽을 버리고 한쪽을 선택했다.
정말로 이것도 저것도 상관없으면, 반드시 편향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마치 하늘과 땅이 상관없다고한다면 땅에서 살게 되기 마련인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도 저것도 상관없기 때문에 비로소, 기존의 세계를 파괴하고 폭탄을 피하고 앞으로 쭉 밀고 나가는 것.
그것은 동적 평형이다.
진화적인 관점은 반드시 기존세계를 퇴화시킨다.
바다에서 땅으로 올라온 물고기는 부레를 반드시 퇴화시킨다.
진화와 퇴화, 생명과 죽음이 동시에 있는 것이 동적평형이다.
여러 인종, 여러 사업, 여러 개념이 동시에 있다고해서 진정한 평형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폭탄을 피하지 않고서 받아들이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폭탄을 피하는 것이야말로 이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에, 진정한 평형이자 안정이다.
폭탄을 제거해야하는게 아니라, 폭탄이 떨어지는 곳에 머물려고하는 나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죽음이 세팅되어있는 게임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죽음 자체를 없애려는 시도보다는 죽지 않는 실력을 기르는게 더 즐겁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품는게, 죽지 않는 것보다 더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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