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관련 책을 읽고있는데 모든 동작이 '근육을 이완시킨다' 라고 표현되어있다.
가볍긴하지만 아파 죽겠는데 이 동작이 무슨 '이완'을 시키는 건지 번역이 잘못된건지 싶다.
좀 더 생각해보면 근육을 걸레를 짜듯이 쥐어짜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힘을 쏙 빼서 느슨느슨하고 잘 늘어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이완'이라고 기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힘을 빼는게 중요하고,
인생을 내맡기고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영혼까지 개털어서 쥐어짜낸 이후의 결과물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뭔가 원하는걸 끌어당기는게 아니라
뭐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됨으로써,
이미 있었던 중요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허용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근육이 경직되어있으면, 혈관을 막는다고한다.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면 거기서 통증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그럼 근육을 개털어서 부들부들하고 유두리있게 만들어놓으면,
혈관이 뚫려서 통증이 없어질 뿐만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되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고 거기서 힘까지 증가하는 원리다.
우리는 보통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단단하니까 힘이 쌔겠지? 이딴식으로 잘못 생각해온 것이다.
그게 아니라 혈액이 혈관에서 잘 흐르게해서 에너지 동력을 만들어내는 원리에 더 가깝다.
여러 근육들이 유기적으로 한번에 힘을 낼 때, 그때 힘이 쌘 것이고 그걸 만들어내는게 바로 혈액순환이다.
단단함도 어느정도 맞는 말일 수 있지만, 고무같은 탄력성, 내구성에 더 가깝다.
흔히 인생을 내맡기고 욕심없이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명상이나 편안함, 목가적인 분위기만을 강조하는 것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누워서 과자먹는 편안함과 이완이 깨달음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영혼까지 좆터는 과정이 분명히 존재해야만
힘을 빼고
무언가를 내맡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야생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
정말 거칠고, 나를 내려놓을만큼의 강력한 쥐어짜기, 빨래질을 당해야
그떄 갑작스레 진화하는 것이다.
나를 내려놓을 정도로 거대한 것을 만나야만한다.
올바른 이완은 항복의 개념이다.
내려놓고 좆대로 살겠다는 것과는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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