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고자하는 목적지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한다면

다시말해 다른 진짜 목적지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정말로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지금 가려고하는 것은 그 정말로 원하는 것을 위해서 필요한 선취조건이자 작은 부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

간절히 원할 수록 이루어지지 않던 것이,

약하게 원하자마자 이루어진다.

 

 

버스를 타는 것을 간절하게 원한다면 버스를 타지 못한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도착해야할 목적지를 원한다면

버스를 타는 것은 수단에 불과해지고, 중요성이 낮아지면서 쉽게 얻게 된다.

 

버스라는 것을 수단으로 규정하자마자

버스라는 수단은 병렬적으로 배치된다.

하나의 버스가 아닌, 여러대의 멀티버스가 구성된다.

지금의 버스를 놓쳐도 상관이 없어진다.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버스가 아닌 다른 방법들을 사용해도된다.

택시를 불러도되고, 내일 가도 되고, 모레 가도된다.

버스를 놓아주자마자, 무한대의 유니버스가 생성되는 것이다.

 

 

 

헌터x헌터 148화 마지막 편

 

내가 헌터가 되기로 한건, 당시 내가 가고싶었던 곳에 들어가기위해선 헌터가 가장 현실적인 길이었기 때문이야. -  진 프릭스

 

누구나 선망하는 헌터가 되고자 발버둥치는사람이 아니라,

헌터를 그저 수단으로 생각한 사람이 최고의 헌터가 된다.

중요성을 가장 낮춘 사람이 최고의 실력을 얻는다는 말이다.

원하지 않았기에 얻게된다.

너무나도 이상한 아이러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원하지 않음은, 오히려 무한대를 의미한다.

'어떻게든 달성하겠다' 라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오늘 버스를 놓쳐도 상관없는 사람이 오히려 무한대의 버스를 마음속에 품고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누구나 꿈꾸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

저 멀리를 꿈꾸는 것.

말도 안되는 꿈만이 현실을 얻게 만든다.

높디 높은 꿈만이 세상 만물을 수단에 불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몸뚱아리 조차 수단에 불과하기에 더 넓고 큰 것을 목적지로 삼아야한다.

 

 

무언가가 되지 않을 때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힘들 때마다 해야할 것은

원하는 것을 더욱더 밀어올리고 말아올려서

한단계 더 높고 큰 것을 원하는 마음을 가지는 방법 뿐이다.

 

그래야 수단이 절대적 필요성으로 다가온다.

그래야 죽음을 볼 수 있다.

그제서야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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