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모든 사람의 진짜 꿈은 다른 사람의 꿈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일어날 때 신나는 마음으로 일어나고 걱정없이 사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일 수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 그것에 영감을 받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다.

또 누군가는 성취감이라는 감정을 자주 느끼는 삶이 자신에게 좋은 삶이 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뭔가를 이기고 조질 수 있는 힘과 지고싶지 않은 공격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는 것이 나에게 좋은 삶이다.

 

이러한 꿈들은 조금은 애매해보인다. 하지만 최상위에 있는 것은 언제나 애매해야만 한다. 신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듯 판을 깔아주는 테두리는 애매해야만 한다.

앞선 예시들은 애매하기때문에 비로소 모든 사람이 가지고 싶은 것들이다.

누구나 신나는 마음으로 일어나고 싶고, 누구나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것이 인간으로써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비율이 자기 역사와 환경과 스토리에 의해 조금은 다르다.

그래서 자기에게 강한 무언가가 드러나고 작은 부분은 조금 감춰진다. 그렇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목표들은 올바른 목적이다.

 

 

축구선수나 골프선수 라는 특정 직업 하나만을 정하게 되는 목표지향적인 꿈은 에고의 놀음이다.

귀머거리에게 성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단 한톨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 성우가 오로지 목소리 연기에만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면 말이다.

바로 거기서 인간의 잔인함이 만들어진다.

귀머거리는 그 성우의 어떤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만약 위급상황에서 다른 어떤 사람과 성우 사이에 누구를 구해야할지 정할 때 귀머거리가 성우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구하는 것에 어떠한 망설임도 없을 것이다. 그 성우가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도움과 영향력을 끼쳐도 귀머거리에겐 관심이 없다. 그런 행동에 정당성이 부여되고 당연한듯 굴러가는 세상이 만들어진다. 사회를 배제한 개인의 탄생이다.

내새끼가 아니면 돌봐주지 않아도되고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자르고 찢어버린다.

눈앞의 이득만을 쫒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생명의 실체는 그런 하나만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사람은 에고에 속아 관념적으로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기 쉽상이다.

성우는 얼굴이 있고 귀머거리에게 요리를 대접할 수 있고 서로 보며 웃을 수 있는데 개념장치에 갇혀서 의도적으로 분리를 만들어내는 허접한 망상에 갇히게 된다.

 

 

꿈은 애매해야만 한다. 그게 솔직한 진심이다. 인간이라면 자연스레 가져야할 마음이다.

꿈이 애매함으로써 자기가 자리잡은 환경에 맞춰서 변할 수 있다.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곳에 뿌리내리더라도 꽃피우는 꽃들처럼 바로 그자리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

어떤 것으로도 시작해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있다. 

삶을 혁명하지 않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꿈들은 애매하기에 목적을 달성하지 않아도될 정도의 무목적성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으며 또한 어느것으로든 변화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 시대에 알맞게 변할 수 있기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다. 꿈이 없다고 까지 말할 수 있다. 왜냐면 매일 달성해나가고 있기 떄문이다. 애매한것은 애매하기에 오히려 달성가능하다. 구체적이지 않기에 지금 바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애매하기 때문에 어떤 두 사람이 구체적인 활동인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해도 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 그 수단을 최종 목적에 알맞게 사용하기 때문에 활용도와 빈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경쟁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둘이 같이 합쳐져 시너지가 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나의 꿈이 다른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왜? 모든사람에게 해당하는 꿈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그런 꿈을 밑바닥부터 노력해서 방법을 정리해 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 방법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되고 혜택을 곧장 얻게 된다. 서로를 응원할 수 있고 적대감없이 친구가 될 가능성을 가진다.

애매하다고해서 애매한 상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취감이라는 애매한 것을 느끼기위해 '도자기 만들기' 라는 하위의 단계에 있는 구체적인 수단을 당연히 조달하고 실행한다. 단지 위계질서의 맨 위에 그 애매한 것이 있을 뿐이다. 그 핵심적인 힘 아래에 모든 것이 파생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