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활용하는 방법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매우 당연하게 이어나가는 방법이다.

자기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는 분야로 계속해서 나가는 것.

잘되고있다면, 당연히 이방법을 선택해나가면 된다.

 

 

하지만 더 큰 방법은 과거를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이다.

과거를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오히려 에너지가 발생하도록 하는 간접적인 방법이다.

자기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일부러 절대 하지 않고,

그것과 매우 미세하게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것.

일부러 느슨한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

 

일부러 기존의 세계를 넘어서, 세계의 레벨에서 세계와 세계를 연결시키는 것.

마치 자석이 금속과 떨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발생하는 느낌과 비슷하다.

 

 

오히려 이 방법이 더 '자연'스럽다.

부모와 아이는 떨어져있다.

딱 달라붙어있지 않다.

떨어지고 완전히 다른 개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어져있는 그런 유대감, 관계.

그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뇌의 시냅스도 살짝 떨어져서 화학적으로만 상호관계를 한다.

어쩌면 그게 진정한 연결이다.

떨어져있지만 연결되어있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과도 같다.

 

 

땅을 파고 본질로 들어가, 정말 남아있는 순수한 원형만을 남기고 다시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

올바른 블록체인의 메인체인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

그렇기에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연결되어있게 된다.

 

과거 -> 현재 와 같은 시간순서가 아니라

과거 -> 대과거(더 뒤로) -> 현재 이렇게 뒤로 한번 튕겨져나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는 매우 갭이 있지만, 본질적으로 할아버지는 같기에 같은 느낌.

예를 들면 나같은경우 컴퓨터 쪽을 해왔지만 그것을 버리고 제거했을때

그래도 '공학'이라는 본질적인 분야는 남아있기에 전혀 다른분야의 공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느낌이다.

 

 

과거와 한 몸이 되는게 아니라

과거를 부모삼아야한다.

거기서 배우고 활용하되 그 자체가 되어선 안된다.

 

 

그렇기에 나에게 있는 것을 모두 100% 활용하겠다는 생각은 틀렸다.

내가 한번 배웠다고 매몰비용을 두려워해서 계속 이어나가기만 하려고하는 건 틀렸다.

과거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을 때 오히려 나를 100%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멀쩡한 물건임에도 버릴줄도 알아야한다.

곤도마리에가 말한것처럼 정말 스파클링 조이가 오는 것이 아니라면 멀쩡하게 기능하는 것도 버릴 필요가 있다.

good to Great에서 짐콜린스가 말한 것처럼, 위대한것이 아니라면 좋은 것은 버려야한다.

좋은 것을 탐하다가 위대한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번 꼬아버린 방식이 가장 강도가 높은 매듭법일 것이다.

또한 철을 연마하는 과정과도 같다.

맨 위쪽이 맨 뒤쪽과 연결되도록 반으로 접어버리고, 중간에있던것이 맨 위가 되어버리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성공도 이어나가고, 실패도 이어나가는 필승법이다.

성공은 그냥 이어가면되고, 실패는 뒤로 한번 가서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것을 가지고 점프하기만 하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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