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를 조합해서 하나로 만들어내는 것이 너무나도 고평가 받고있다.

두가지 이상을 조합하면 엄청난 발명품이 된다는 '손정의 발명법'이라던가,

뭔가를 믹스하면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한다던가,

프로그래밍에서 ADD-ON 방식으로 다른사람이 만들어둔 써드파티 라이브러리를 언제든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트랙터 뒤에 무엇이던 새로운 부품을 추가로 변형시켜서 달기만하면 된다던가

언제든지 마트에서 다이소이서 네이버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자본주의 논리들은

매우 허접하고 잘못된 발상임을 알아야한다.

 

두명 이상 여러명이 모이기만하면 무조건 좋은 집단이 되는게 아닌 것처럼

그런 방식으로 여러가지를 더해나가는 것은 오히려 무조건 나쁜 집단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이런 덧대기, 조립하기, 쌓아나가기, 붙이기와 같은 행위는 경제적일 수는 있으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매우매우 멀다.

특히 '생명'이라는 단어 즉 살아있음과는 정반대임을 알 수 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변조, 변화가 뚝뚝 끊켜서 이어지고 있음을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허접한 아마추어가 무언가를 수리하거나 만들기 위해 그냥 이것저것 가져와서 덧대는 짓거리다.

진짜 열받는 점은, 이런 방식을 추구하면서 마치 매우 기발하고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뻐꾸기 새끼가 왕노릇하는 느낌이다.

 

 

 

무언가가 조립되는 순간 그 연결부위는 취약점이 된다.

고장이 잘난다.

강제로 붙여놨기에, 언제든 서로 떨어질 수 있다.

연결부위가 흔들거린다.

떨어지면 언제든 똑같은 새 제품을 갈아 끼우면 된다고 말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런 갈아끼우는 일은 매우 안타깝고 물건에 대한 존중이 없으며 

위급상황에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짜는 '통짜'다.

이어붙인게 아니라 완전히 통으로 이루어져있다.

태생부터 이미 하나의 완제품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땔래야 땔수없는 최소단위로 구성되어있다.

레고방식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모든 것이 이미 완성되어서 출시되는 제품이라는 말이다.

그것을 해체하려는 순간 제품은 죽는다.

하나가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지는 것이 생명이다.

 

하지만 그대신, 해체하지만 않으면 오래가고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죽음이 있지만, 그대신 생명이 있다.

 

이어붙이기 방식은 언제든 쉽게 갈아끼우면 되기에 마치 죽음이 없이 무한한 생명을 얻은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애초에 생명이 없는 허접쓰레기들의 방식임을 알아야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것을 순수하게 오리지널로 직접 만드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추가하지않고 부품 하나하나를 전부 다 만드려고하는 오타쿠같은 기업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것또한 틀렸다.

모든 것을 혼자 만들었기에 그것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커서, 과하게 집착하고 고집스러운 일에 빠져버릴 수 있다.

무조건 혼자가 정답일수는 없다.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덧대기방식이 아니면서, 동시에 여러 요소들과 접할 수 있는 것일까?

여러 요소들과 접했는데도 어떻게 하나의 생명체처럼 통짜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그건 마치 더했지만 더한 느낌이 전혀 나지않을 때다.

물에다가 물을 추가한 것과도 같다.

즉 '나와 같은 것을 추가' 한다면 그것은 이어붙이는 것이 아닌 생명의 세포분열과도 같은 올바른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세상에는 내가 아니지만, 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식을 했는데도, 아무런 저항없이 이식되는 것들이 있다.

피를 수혈해도 같은 혈액형이면 부작용이 없다.

 

바깥에서 무언가를 찾는게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알 때,

나를 알기만하면 나와 같은 요소들을 엄청나게 더할 수 있게 된다.

그저 알기만했는데 마치 세상 전체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 될 수 있다.

 

그런 나와 같은 것들은 '공짜' 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공기는 공짜다.

내가 공기를 들이마셨다고해서 '남들과 똑같은 가치없는 나'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정신병이다.

창의적인 내가 되기위해서 공기를 거부하고 내 힘만으로 노오력을 해서 무언가를 하겠다는 것과 같은 또라이 짓이다.

세상에 있는 공짜들을 사용하는 것은 해야할 일이며, 필수적인 일이다.

 

구글 검색 정도는 해도 된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구글검색을 하지않고 오로지 나의 힘만으로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공짜는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 계속해서 바뀐다.

가까운 지역에 생긴 음식점, 상점 들과 협력하는 것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서 공짜가 될 수 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있을 때 뭔가가 공짜로 얻어질수있고 추가될 수 있다.

 

그런 공짜들을 추가하여 만들어진 것들이 통짜가 되는 것이다.

부드럽고, 저항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몸처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해보면 통짜가 되기 위해선 '노력'이라는 단어와 정반대로 살면되는 것이다.

이어붙이기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도 아니고 (ex 돈을 벌어서 무언가를 얻겠다 )

혼자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 ex 돈은 필요없고 나혼자서 살겠다 )

공짜를 추가해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아픔'과는 정반대라는 말이다. 

행동을 하더라도 아픔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행동들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걸 위해서는 진짜 공짜와 가짜 공짜를 구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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