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모든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앉은뱅이가 되어서도 이곳저곳 움직일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기어서라도 살아갈 마음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즉 다시말해 앉은뱅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앉은뱅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걸어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모든 발생은 그 이전단계가 두렵지 않을 때 발생한다.

단단한 토대가 있는 곳에 무언가가 얹혀질 수 있다.

 

하지만 걸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앉은뱅이가 되어버린다.

생명체는 필요하지 않은 능력을 폐기함으로써, 그에 따른 이득을 얻기위한 방향으로 발현한다.

걸을 수 있을 때도 많이 걷지 않았기에 기어다니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어렵게 된다.

기어서라도 살아갈 마음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로소 앉은뱅이가 되는것은 엄청나게 두려운 것이다.

그 공포를 종결시키기위해, 오히려 공포를 빨리 끝내기위해서 기어서 살아갈 환경으로 스스로를 빠르게 발현시킨다.

앉은뱅이가 된 상태, 그 공포를 직면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가라앉힌다.

 

 

낮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낮은 상태에서 살아간다.

마음상태와 현실은 정확히 일치한다.

토대가 없기에 무너지고 이전단계로 환원된다.

 

 

돈이 충분히 있는 사람에게만 돈이 벌린다.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 부자가 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을 때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돈도 없고 결핍이 된 상태에서, 대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진흙탕으로 대가리를 쳐 박으면 된다.

고통스럽고 두려운 것에 확 몸을 던져버리면 된다.

일론머스크가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소세지 1달러 짜리만 있으면 생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과 같다.

혹은 페이커가 롤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진짜 쓸모없고 병신같은 고전게임 클릭게임을 계속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 허접게임들에서 느껴지는 짜증을 감내하고 약간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면

롤이라는 게임에서 승패에 상관없이 재미를 느끼고 또한 마우스 컨트롤 연습도 되는 마음상태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한차원 낮은단계에서 굴러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더럽고 창피하고 병신같은 그곳에 온몸으로 들어가서 그 고통 자체가 되어야한다.

그것을 미리, 손수, 직접 하지 않으면,

현실에서 다른 존재나 사건에 의해 한단계 아래로 추락하는 앉은뱅이가 되어 강제로 직면하게되는 상태를 맞이한다.

 

세상에 고통스러운 사건은 없다.

될만한 일이 벌어졌을 뿐이다.

더러움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과거로 인해 벌어진 것 뿐이다.

만약 고통이 왔다면 무엇이든 달게 받자.

과제가 있고 해야할게 있으니 낮은 차원으로 추락한 루시퍼가 된 것 뿐이다.

 

 

앉은뱅이가 되기 전에,

의도적 직접 낮은자세로

다른 존재에 대한 감사와 겸손한 자세로

일부러 현장에서 굴러먹는 인간으로

스스로 더러운 것을 만질 수 있는 사람으로써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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