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돈을 많이 버는 메이웨더의 전략을 분석해보자.

 

 

1. 방어형 스탠스

공격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방어를 한다고해서 공격을 하지 않는 그런 1:1로 좌우가 반전되어 뇌가 미끄러지는 개념은 현실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파충류의 뇌에서 전두엽과 전전두엽이 한곂씩 '쌓여'지듯이, 방어라는 개념은 그렇게 쌓여진다.

방어의 스탠스를 취한다고해서 공격을 거세하고 방어만하는 그런 개념은 머릿속에서나 굴러가는 개념이다.

우연히 한골을 넣고 완전히 침대축구를 하는 아랍권 축구팀도 '한골을 넣었다' 라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 

심판과 규정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치사한 행위지만, 수비 자체는 절대 비난할 수 없으며 그것도 실력이 되어야 실행 가능하다.

노잼이다, 치사하다, 비도덕적이다 등 

이런 부정적인 것을 품은 방어형 스탠스는 기본적으로 한 뎁스 꼬이고 추가된 진화된 방식이다.

공격만 하는사람은 매우 많지만, 

방어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방어를 한다는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가지고있다는 것을 의미함을 분명히 이해해야한다.

자연상태와 인공상태가 1:1로 좌우반전되는게 아니라, 추가되고 곂쳐지는 레벨차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시간을 앞으로 흘러간다.

공룡이 멸망하고 포유류가 살아남는다.

그럼 이제 포유류가 멸망하고 공룡이 살아날 차례인가?

그러한 방식으로 되어있지 않다.

계속해서 프랙탈의 복잡성이 쌓이며 더 귀여워지고 더 방어적인 것들이 살아남는다. 

 

 

2. 일부러 초반을 내어준다.

 

Mayweather's bouts often commence with him yielding early rounds, where he faces opponents who overpower, outbox and outpace him. Yet, Mayweather's brilliance lies in his capacity to orchestrate comebacks, negating his opponents' strengths and coaxing them into his comfort zone.


메이웨더의 경기는 종종 초반 라운드에서 자신보다 힘이 세고, 기술적으로 앞서며, 속도 면에서도 우위에 있는 상대방에게 패배하고 밀리면서 굽혀들어가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실제 능력이 점점 돌아오게되는 뛰어난 거짓전략으로 인해서 상대의 강점을 부정하고, 그들을 자기가 편안한 공간으로 끌어들입니다. (번역 너무어렵네요?)

-출처 https://boxrope.com/blogs/boxing/boxing-style-breakdown-floyd-mayweather-the-philly-shell

 

메이웨더는 초반을 일부러 내어준다.

단순히 방어만 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약한 척을 하기도 하고 밀린 척 한다.

이건 시작에 중요성을 두지않는 우사인볼트의 달리기와도 같다.

그로인해서 상대방은 방심하고, 강점을 느끼게 되고, 편안해진다.

즉 나자신을 불편하게 만들고, 상대방은 편하게 만든다.

끊임없이 공격받고 코너링에 몰린다.

계속해서 회피하고 회전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하지만 그사이 메이웨더는 상대를 분석하고, 지치게 하고, 빈틈을 유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이웨더는 실제 능력을 감추지않고 드러냄으로써 감정의 순서를 뒤바꾼다.

상대방은 편안함에서 불편함으로

본인은 불편함에서 편안함으로 이동한다.

그것의 심리적 장점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저 순서의 차이일 뿐인데 엄청난 격차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3. 노출 최소화

 

 

보통은 조금 비스듬히 하지만 서로 정면을 바라보고 상대한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자기 어깨가 상대방 을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완전히 옆으로 바라보게 선다.

가슴과 배를 드러내는 것보다 어깨선만 드러냄으로써 상대와의 접촉면을 최소화 시킨다.

또한 자세를 앞쪽이 아닌 뒤쪽으로 기울이면서 언제든지 피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놓는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반대로 해야할 것이다.

나의 접촉면을 늘리기위해 가슴과 배 정면으로 상대방을 향하고 있고, 또한 자세도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야한다.

하지만 상대방은 나를 쓰러뜨리려고하는 적이다.

나와 상대방을 최대한 좁게 만든다. 통하는 문이 있다면 최대한 작은 문으로 만든다.

 

 

4. 상대방이 어려울 때 공격한다

 

메이웨더는 46%의 놀라운 연결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그의 펀치 중 거의 절반이 적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상대가 펀치의 16%만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컴푸박스의 4,000경기 데이터베이스에서 기록된 역대 최저 비율입니다.

 

메이웨더는 수비형 답게 다른선수들에 비해 펀치의 수도 많지 않다.

하지만 정확성이 역대 최고급이다.

'슥빡'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상대방이 공격하는 그 즉시 쓱 피함과 동시에 반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자세가 무너진 상대방에게만 주먹을 정확히 날리니 정확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공격을 가다듬는게 아니라, 수비와 회피를 가다듬는게 오히려 가장 정확한 공격이 되는 것이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펀치를 하지 않고,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점점 숫자가 올라가고 적중률도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1 ) 상대방이 지치거나

2) 상대방이 방심하거나

3) 상대방의 공격을 피한다음

공격한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상대방이 고려되고있다.

그냥 펀치를 쌔게 날리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변수로 고려되고 있다.

 

 


 


이상의 4가지 요인이 메이웨더의 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확실하다.

나를 우선 불편하게 하고 그다음 상대방을 불편하게한다.

먼저 이득을 보려고하는게 아니라

이득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나를 각성시키고 나를 사지로 몰아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4가지 모두 어려운 것이지만 메이웨더는 그것을 철저하게 곂치고 곂쳐 실행한 것이다.

자제하고 절제하고 긴장하고 관찰하고 기다린다.

 

그렇기에 모든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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