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전략 ]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 ( 실존주의 )

 

쉽게말해 몸이 생각을 앞선다.

앞선다는 것은 위계질서를 분명히 해야한다는 말이다.

여기로 오라고하면 오고, 저기로 가라고하면 가야한다.

몸의 명령을 따라야한다.

그렇기에 생각없이 그저 내던지고, 내맡겨야한다.

 

의미나 스토리는 알아서 정리되는 것 뿐이다.

 

 

태어날 때 이 세상에 그냥 던져졌다.

목적없이 풍덩.

 

꿈처럼 시작지점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눈떠보니 진행 중이다.

 

그렇게 태어났기에 살아가는것도 그렇게 살아가야한다.

애초에 가상세계인데 무슨 고상한척하며 살 필요가 없다.

꿈이기 때문에 꿈처럼 살아야한다.

 

 

어떤 행위를 할때 의식하거나 생각이 들면 틀렸다고 볼 수 있다.

꿈에서 깨어나버린 것이다.

그럼 당연히 부족하고 어려운 현실을 살아갈 뿐이다.

 

자기의 역사와 스토리를 설명할 수 있으면 틀린 것이다.

이미 진행중이고 시작을 몰라야한다.

 

무의식적으로 먼저 돌파해버리고 움직여져버리는 것이라면 맞다고 볼 수 있다.

실존이 앞섰다.

 

뭔가를 정확하게 목표로하기보다,

하다보니 뭔가가 되어있더라.

그런 방식이 더 옳다.

 

그냥 하다보니

어찌저찌

눈앞에 있더라

우연히

그냥 그렇더라

움직여지더라

 

 

몸은 전체를 의미한다.

생각은 부분적이고 목표지향적이다.

전체가 먼저 선행하고, 생각은 그다음 뒤따라와야한다.

어떤 특별한 목적이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목적이다.

딱히 가리지 않는 영역이 몸이 원하는 영역이다.

 

 

생각은 언제 쓰는가?

내가 전체를 하려고하지 않을 때 생각을 쓰는 것이다.

즉 생각이 주도권을 잡으려고할 때 오히려 생각을 써서 몸으로 되돌려야한다.

 

내 취향을 자꾸 선택하려고하지말고 아무거나 처묵자.

삼행시를 해야한다면 가장 첫번째 문장을 아무거나 지른다음에

말이 되도록 맞춰나가자.

 

 

어떤 새로운 게임에 참여하려고 하지말고

지금 이미 시작되어있는 게임을 잘하려고 해야한다.

 

없는건 없는거고,

있는건 있는거다.

 

모든것이 다 있고 다 될것같지만 허상이다.

지금 있는 것만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