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지고있다는 마음은 강점을 개발하는 것과 같다.

문제가 발생한 곳이 아니라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곳에 집중하는 것.

자기의 기쁨에 몰입하는 것.

왜 사람들이 퇴사를 하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는게 아니라, 왜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남아있는지 분석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것.

책 강점혁명과 긍정심리학의 내용과 같다.

하지만 이런 책을 읽어보고 강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봐도 왠지 큰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테스트 결과

 

나의 강점 상위 5개를 봐도 

'아 맞아 나는 이런 것들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전략과 승부를 생각하면 너무 설렌다.

이런 특성들이 너무나도 좋다.

하지만 이것을 더 강화한다고해서 더 나아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내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오히려 무기력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미 잘하던 것을 더 잘한다고해서 큰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무엇이 빠진걸까?

하나의 축이 빠져있다.

인간의 DNA는 4개의 변수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 2개정도는 선택할 줄 알아야한다.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점을 그대로 선택하는 것과, 그 강점을 더욱더 발현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것 두가지가 같이 가야만한다.

 

강점은 좋다. 그대로 놔두면된다. 유지하면된다.

하지만 계속 유지하기위해선 다른 것도 필요하다.

 

4사분면을 보면

강점 강화

강점 유지

약점 발견? (그냥 안해본 것, 어색한 것)

약점 극복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하는 것)

 

 

가운데에 있는 두가지를 선택해야한다.

 

강점은 일종의 토착 원주민과 같다.

원래 내 땅에서 잘 살고있는 원주민들이다.

그 원주민들에게는 좋은 지혜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면 망하게 되어있다.

 

내가 정말로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도 약점이지만,

그냥 기회가 없어서 안해본 것들 또한 똑같이 약점취급 받을 수 있다.

만약 그 기회가 없었던 약점 중에 기존에 있던 원주민들에게 잘 이식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주민을 강화하기위해 원주민이 가지고 있던 기술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원주민을 강화하기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느낌이다.

그렇게 과거 세대와 신세대들이 조화롭게 융합해가며 가는 것이 맞다.

 

 

과거세대가 그렇게 강성했는데

그것을 뚫고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동등하지만, 사실상 더 강한 힘을 내포하고 있는 것과 같다.

약점 중에, 반드시 한 부분만큼은 매우 끌리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모든 약점이 아니라 약점 중에 하나다.

 

 

범인은 최하위 약점 중에 하나다

 

 

즉 아직 경험도 없고 안해봤는데 단점이고 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끌리는게 있다?

그런 마음이 든다?

그것은 기존의 강점보다도 더 강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어린시절의 꿈과 컨셉은 유지해야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새롭게 생겨난 취미나 끌림을 더더욱 가치있게 평가해야한다.

시간의 힘을 극복해서 뚫고 올라온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있다.

그게 진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강점을 더더욱 발현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

약점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진짜 강점 개발이다.

진짜 강한건 약점의 탈을 쓰고 숨어있다.

극복이 아닌 강화를 위한 선택이어야만한다.

 

강점은 축소화 ( 본질화 ) 해서 가장 중요한것만 남기도록하고

약점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넓혀나가는 것 아닐까?

 

그래서 결국 모든 약점을 언젠가는 죽기전에 강점으로 변환시켜버려야하는걸까?

태초의 MBTI는 출발지점이고, 정반대의 MBTI가 나의 도착지점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만 절대 약점 극복을 어거지로 하려고해선 안될 것이다.

무슨 MBTI가 틀렸다느니 언제든 쉽게 둘다 될 수 있다느니 하는 소리도 해서는 안된다.

정반대의 세상으로 가는 것은 어려운 것이기에, 분명한 순서를 지키면서 쉽게쉽게 가야한다.

결과적으로 강점약점이라는 개인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양자적으로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이 궁극적인 이상인 것 같다.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은 모두 다르지만 결과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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