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식당 복수 영상을 보고..
저런 방법이 진짜 복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불친절하고 사기를 친 놈에게 하는 복수는 아무리 해봐야 일정 수준에서 머물게 된다.
내가 받은 데미지보다 많은 데미지를 주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하고 큰 보복가능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1:1교환의 데미지 교환은 공정하지 않다.
가만히 놔뒀으면 나를 죽을 때까지 괴롭힐 사람을, 내가 대응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딱 받은 만큼의 데미지로 복수한다?
나를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인데 내가 그것을 방어했다고해서 딱 방어한 시점에 받은 데미지만 계산해서 준다?
교통사고를 당한적 있었는데 내가 어느정도 건강하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겠다는 개소리를 당한 적이 있다.
노인이었으면 심각한 부상을 당한만한 일을, 내가 젊은 사람이기 때문에 건강하기 때문에 그것은 범죄가 되지 않는다?
정말 미쳐버린 말도 안되는 일이다.
언젠가는 그 의도까지 포함해서 잠재적 데미지를 계산하여 복수가 가능해지는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 사회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 더더욱 소시오패스같이 기만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공격을 당했지만 복수는 하지 못한다.
공격수단이 없다.
굉장히 절망적인 일이다.
하지만 울릉도 식당 복수 영상처럼
불친절한 식당 옆집에 가서 엄청나게 매출을 올려주는 복수는 거의 제한없는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된다.
누구도 막지 못한다.
옆집에 가서 그냥 많이 사먹으면 될 뿐이다.
네거티브 복수가 아닌 파지티브 복수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양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잘 사는게 가장 큰 복수다' 라는 말은 오글거리면서 유약한 태도라고 생각했으나
한번더 생각해보니 올바른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내가 잘 살면 -> 그 적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잘 살면 -> 그 적이 싫어하는 대상을 키워줄 수 있는 에너지를 갖추게 된다.
그럼 당연히 적에 대한 복수는 무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이 말은 가만히 있기 위한 핑계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분명히 옳은 말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낮은 방법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에 에너지를 주는 것이 높은 방법이다.
문제의 담당일진에게 에너지를 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것은 넓게보았을 때 똑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개념이긴 하지만
문제를 보지않고, 그대로 내버려둔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그냥 내버려두는게 아니라
내버려둘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내버려둬도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살이 쪘을 때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직업적으로 운동선수가 되거나 몸을 움직이는 직업을 한다면
그건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한게 아니라는 것이다.
활용했을 뿐이다. 발판삼았을 뿐이다.
돈이 없을 때 돈을 벌려고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면,
그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했을 뿐이다. 기반으로 삼았을 뿐이다.
관점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처럼,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책을 찾는 방식도 단순한 해결보다는,
주어진 조건을 최대로 활용하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의미한다.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란 그냥 쳐웃고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단점을 무시하고 장점만 극대화하는게 아니라
장점에 집중함으로써 단점이 해결되어버리는 지점을 찾으면 된다.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단식이나 소식을 하겠다고 결심할 때를 보자.
그저 '먹지 않겠다'라는 행위 하나만 있을 뿐이고
남는 것은 공허하고 배고픈 시간들 뿐이다.
굉장히 할게 없다. 어렵고 힘들다.
정말 뭘해야할지
발전도 없고 재미도 없다.
그냥 아무것도 없다. 그냥 없다.
훈련이 되지 않는다. 쌓이지 않는다. 복리로 증가하지 않는다.
이게 네거티브의 치명적인 함정이다.
그냥 너 하지마! 하는 단말마와같은 거 말고는 더이상 컨텐츠가 없는 것이다.
너 안돼! 말고는 아무것도 할게없고 그냥 눈알만 굴리는 시간이 남을 뿐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나 아이돌이 되겠다고 한 사람은
그 관련분야의 기술, 방법론, 실제 경기 등 해야할 것들이 너무많다.
할게 너무 많다.
그 하는 와중에 다이어트가 그냥 되는 것이다.
단점에 파뭍혀 시간낭비 정신낭비 할바에
무한대의 복수를 하는 것이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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