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른다면, 가진놈이 더 가지게 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원리의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팀 내에 크게 걸림돌이 되는 팀원은 돕는게 아니라 짤라내던가 내가 나가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한다.

거기다 더해, 잘하는 팀원에게 에너지를 집중시켜야한다.

문제를 해결하려하거나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완전한 함정이다.

잘되는 것을 그저 잘하면 되는 것이 추세추종의 원리다.

그게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던 것이던, 할머니가 물려준 가업이던,

내가 2번째로 잘하는 것이던 아무런 상관없이

잘되는 것을 그저 지속하면 되는것이 추세추종의 원리다.

 

 

이 얼마나 사악하고 우생학적인 원리인가.

하지만 사악한게 어때서?

그 사악함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돈을 벌 수 있다면

누구라도 사악하게 되어야만한다.

우리가 혜택을 받고있는 기계야말로 사악한 존재다.

강화학습 인공지능의 원리는 우생학적으로 높은 포인트를 받은 행위를 지속하고, 낮은 포인트를 받은 행위를 짤라내는 '훈련'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왔고 누구나 그렇게 잘해왔다.

그것을 사악하다고 동네 아줌마들 잡담하듯이 말하고 끝내선 안된다.

이건 사악함이 아니라 그저 원리에 불과하다.

그저 올바르게 하는 방법에 불과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추세추종의 원리를 사회에 적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사회라는 큰 하나의 게임에서 능력없고 바닥치는 단점들에게 에너지를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꺠진 항아리마냥 에너지는 계속해서 낭비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을 지원하는 것은 절대로 해선 안되는 일이고 복지예산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라 그게 정답이다.

복지예산 따위 남는 잉여금 아주 조금 정도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지원을 해서는 안될 일이다.

 

 

하지만 추세추종의 원리를 따른다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한가지 더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그 가난한 사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변화하려는 낌새를 보인다면 

즉 작지만 추세를 따르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 때는 가난한 사람에게 적선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정말로 추세를 따르는 원리에 따라 그사람에게 지원을 해야한다.

그 사람은 더이상 가난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사람이라는 생명체 자체가, 아주 조금만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국가는 그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야한다.

현금을 입금해주는 복지금이 아닌, 국비지원학원에 대한 기회를 더 늘리는 식이어야한다.

뭔가를 해보려고하다가 실패한 사람에게 지원을 해야지, 그저 가난한 사람에게 지원을 해서는 안될 일이다.

 

예를 생각해보면

전혀 일하고 있지 않다가, 어떤 적성에 맞는 공부를 시작해서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한것이 증명된다면

시청 복지과에 찾아가 자기가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지 책을 보여주고 지식을 검증할 수 있다면

그 때부터는 그 사람이 얻을 이익이 크기 때문에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또 할일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지원해선 안된다.

하지만 그 가난한 사람 때문에 부양가족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면?

그 사람은 앞으로 성장할 것이 창창한데 (예를 들면 젊은 사람이라면 ) 그 부양가족때문에 힘든 상황이라면?

그럼 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라

가난한 사람의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는게 아니라

부양가족에게 돈을 입금하여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면 또한 추세 추종이다.

 

 

<결론 정리>

1. 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라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도움을 주어서는 안된다. 안전망 따위 필요없다. 깨끗하고 단호한 손절이 필요하다.

2. 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라 가난한 사람이어도 추세를 따르려는 방향 전환을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한다. 더이상 가난한 사람이 아니니까.

3. 쌩돈을 입금하는 지원이 아니라,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 많이 제공해야한다. 가난한 사람 때문에 손실이 나더라도 적게 날 수 있도록. 즉 직접적으로 돕는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든다. 신이 우리에게 개입하지않고 문만 만들어 놓는 것처럼.

하루 일하면 삼시세끼 지원해주는 급식소, 국비지원 학원, 누구나 접근가능한 무료 자원들,

월세를 조금 지원해주는 것(절대 돈을 빼서 쓰지 못하는 방법으로 임대인에게 곧바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책값을 지원해주는 것 등 모든 현물 지원

등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움직일 수 있게하고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널리고 널렸다. 

그것조차 거부하는 사람을 걸러내는 사회적 자정작용이 필요하다.

 

4. 추세추종의 원리에 따라 가난한 사람이 아닌, 그 가난한 사람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가장 빠르고 올바른 해결책을 추구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