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리 어답터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스스로 실험용 쥐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열광하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가 끝내 체면을 구기고 끝장나는 초기 탐험가가 되고 싶지 않다.
정말 싫다. 나는 길이 잘 연결되고, 표지판이 설치된 길이 좋다. 추세 추종 매매처럼 잘 알려진 길 말이다.
책 [추세 매매 절대지식] 중에서
왜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야할까?
등산은 왜 등산로로 해야할까?
인간의 본능은 무언가를 개척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데 말이다.
위대한 발명가, 위대한 개척자가 되고 싶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가는 것은 시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산로로 등산을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마치 내 힘으로만 산에 오른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이거 정말 재밌는 개념이다.
정말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봐야한다.
하지만 결국 정답은 정해져 있다.
차는 차도로 다녀야만 한다.
인도로 올라오거나 나무가 있는 곳에서 주행하지 못한다.
만약 내가 슈퍼 불도저를 가지고 있다면
숲길도 그냥 쉽게 헤쳐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원의 낭비이며 그런 자원이 있을리 만무하다.
차라리 순리에 따라 숲의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뽑아졌을 때를 기다린 뒤에 차로 주행하는 것이 옳다.
순리를 따를 필요가 있다.
쉬운 길을 갈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대부분 길을 따라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 시시함은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나 따라가는 놈 취급받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다보면
내가 길을 만들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면 된다.
애초에 그 누구도 처음이 아니며 모두 길을 따라온 사람니다.
우연히 누군가 시켜서 등산로를 만드는 임도 건설 아르바이트를 하면 정말로 내가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편하게만 살다보니
어려운 일을 성취해내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길을 만들게 되는
매우 모순적이면서 기만적인 개념이 성립된다.
원하지 않는데 얻는 것.
무위적이다.
이처럼 내가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포기하고
기존에 있던 개념들을 조합해내는 것이 올바른 삶의.태도다.
그럼에도 재미가 없거나
도파민을 삭 돌게 만드는 흥분이 없거나
하는 이유들을 댈 수 있다.
누가 그것을 평가 절하 할 수 있는지의 게임이다.
누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지의 게임이다.
시시함에도, 조금 싫어함에도 상관없이 올바른 길이 있다면 그것을 따를 수 있는지의 싸움이다.
얼마나 나를 스스로 편하게 할 것인지의 싸움이다.
<주의점 1>
실제 길이 아닌 가상의 길이 있다.
부모세대가 만든 서울대 - 삼성전자 - 서울집 - 결혼 테크트리 같은 길은 실제 길이 아니라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멍청한 바램이다.
애초에 그 것은 길이 아니다.
현실이 아니기에 쉽지않고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길이었을 수 있다.
근데 지금은 공사중이고 지진나서 다 무너졌다.
길은 저항이 적고 쉬운 거라는 분명한 정의가 있다.
그런 길을 가면서 나는 부의 추월차선을 타고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멍청한 착각이다.
<주의점 2>
비트코인 내일 당장 매수! 와 같은 주식 리딩방을 길이라고 하지 않는다.
남들이 거기로 가라고해서 그게 길인가?
길이라고 주장을 하는거지
실제 가보면 길이 아닌데?
길을 따라서 살라는 말을 리딩방에 입장하라는 말로 착각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진 말자.
알려주는대로 남들이 시키는대로 사는게 길을 따라 사는게 아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길을 따라가는 태도다.
독학이라 하더라도 책을 기반으로 하고 강의를 기반으로 하면 당연히 길을 따라간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 모든것이 길을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길은 레버리지와 같은 말이다.
남의 힘을 빌려서 무언가를 하는 것.
빚지는 일은 아니다.
왜냐면 남들도 별생각 없이 쉽게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길일 수록 쉽게 만든 길 일것이고, 더 길게 이어진 길일 것이다.
전혀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 감사하면 될 뿐이다.
올바른 길이 아니라 뚝뚝 끈켜진 길은 어렵게 만든 길이다.
올바른 길을 잘 골라서 따라가면 된다.
사람들이 서로서로 쉽게쉽게 가는 것.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남들의 힘도 사용하고 나도 남들의 힘이 되고.
그게 가장 큰 길이다.
쉬운 길이며 큰 성공을 거두는 길이다.
<내가 알고 있는 길을 따르는 삶 모음집>
1 추세추종 매매
2 김승호 회장의 뒷사람 전략
3 피터 틸이 말한 라스트 무버
4 레버리지
5 브리콜라주 기법
6 안티프래질
7 강화학습 알고리즘
8 영성에서 말하는 내맡김
9 실화 기반의 영화
10 현실에 있는 배경을 그대로 그려서 반영한 애니메이션
11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소설에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것 ( 해리포터, 센과치히로 등 )
12 소설 원작의 영화들
13 기반이 있는 것들, 롤모델, 선생, 스승이 누구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
14 자기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각본, 소설, 영화들
(이런 것들은 명작일 가능성이 정말 어김없이 높다.)
그냥 좀 맡기듯이 안기듯이 편안하게 사는 것도 필요하다.
추세를 따르고 분위기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과 다른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그에 따른 결과로써 가능하다.
남들 다 아는 길이라해도 2개이상 조합을 하면 특별해질 수 있는 법이다.
남들 다 아는 길이라해도 그것을 지속하는 것은
얼마나 자기에게 가깝고 쉬운길을 택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
즉 남들 다 아는 길이라해도 얼마나 그것을 잘 활용하고 지속하는지는 올바른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만들어져있는 길을 따라감으로써, 또한 내가 그 길을 연장하여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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