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는 적은 힘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렛대의 원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적은 힘을 썼는데 무슨 누구맘대로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거지?
 
 
레버리지는 이렇게 이해해야한다.
내가 아닌 다른 힘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더 큰 성과를 이루는 것.
 
 
나는 적은 힘을 쓰는대신 다른 사람이나 도구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레버리지를 봐야한다.
실제로 지렛대는 나의 힘보다 막대기에 힘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큰 힘을 낼 수 있다.
뽀개지기 직전의 힘을 그 막대기가 받아내고 있기 때문에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이지
무슨 우주의 힘을 받아 적은 힘을 사용했는데 큰 힘을 내는 것이 아니다.
 
 
고로 투자세계에서 말하는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은 레버리지의 조건에서 탈락한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렸지만, 결국은 내가 갚아야할 돈이기 때문에
나의 힘만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질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힘을 전혀 발현시키지 않고 그저 양만 많은 돼지같은 물량박치기이다.
그게 무슨 레버리지인가? 
모든 대미지를 내가 다 받고 있는데?
오히려 미래의 내 정력을 모두 소진해서 온몸을 던지는 건데?
 
 
완전히 내 팀이 된 것의 도움을 받는 것이지,
돈 빌려줄 테니까 넌 갚아야돼. 라는 일대일 교환의 것에서 레버리지는 작용하지 않는 것이다.
비대칭적이어야 작동하는 것이지 
싹 딱여버린 평행지점에서는 지렛대의 원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
좋은 시스템
좋은 친구
좋은 도구 를 사용하는 것이 레버리지다.
 
 
남의 도움
나의 미래를 사용하는 것은 레버리지가 절대로 아니다.
 
 
국비지원 사업을 통해 50만원 낼 것을 10만원만 냈으면 레버리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50만원 낼 것을 대출을 해서 50만원을 냈다면 그것을 레버리지라고 볼 수 있는가?
말도안되는 소리다.
 
 
 
추세추종의 개념으로 보았을 때
돈을 빌리는 것은 추세추종의 정반대다.

지금의 내가
돈이 없는 추세인데
에너지가 없는 추세인데

그것을 강제로 돈을 만들어내서 뭔가를 한다면

내가 그 돈을 잘 컨트롤 할 수 없는 레벨이고 환경일 수 있다.


내가 잘 나가니까 돈을 더 빌려서 나의 능력을 더 크게 발휘 한다?
그건 장점을 강화 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이다.

추세추종의 목적은 그야말로 추종이다.
따르는 것이고 순종하는 것이다.

조작하고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잘나간다면 잘나가게하는 것을 지속하도록 하면 되는 거지
잘나가기 때문에 더 빨리가고 더 크게 가도록 하는게 아니다.

속도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
속도를 내가 조절하려고 해선 안된다
 
 
나에게 쉽고 가깝고 곧 바로 작동하는 것들이야말로 추세다.


내가 즉시 이득을 보는게 레버리지이지
손해를 보면서까지 지금당장 어려운 뭔가를 하는게 레버리지가 아니다.


만약 완전히 무이자인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그건 기본 금리에 의해 내가 이득을 볼수 있기에
그 무이자를 해준 대상을 레버리지로 삼은 것으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불가능하다


혹은 원금을 다 갚아야하더라도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부동산 대출을 통해 지금당장 들어갈 수 없는 집에 살면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누가 그것을 손해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좋은 투자일 수는 있다.
하지만 레버리지라고는 볼 수 없다.
고스란히 모든 힘을 내가 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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