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 적은 곳에 재빠르게 달려가면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그 이득을 볼려는 사람들, 바쁜사람들만이 나와 같은 줄이 되게 된다.

어느덧 사람들이 몰려들어 더 긴줄이 되버리기도 한다.

내차례가 빨라도 뒤에서 급하게 눈치를 준다거나 흔들흔들 건들건들거린다.

과연 이득이 맞을까?

 

거기서 사건이 발생해서 큰 충격을 받을 확률을 늘리는 것 따위보다

차라리 조금 늦게 나가는 것이 이득이다.

바쁘고 좁은 곳에선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긴 줄이기에 뒤에서 달라붙는 사람이 없다.

한번 줄을 서면 바꾸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짧은 줄을 선택한 수많은 사람들의 인식에는 긴줄은 전혀 가선 안되는 곳으로 낙인 찍히는 딜레이의 시간이 벌어지면서 일정 시간동안 오히려 긴줄은 짧은 줄이 되기도 한다.

 

바보같이 한줄로만 길게 늘어서서 있어도 상관없다.

계산원이 '이쪽으로 오세요' 할때까지 멍청하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벽보고 서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계산대에 줄을 섰긴 섰기 때문이다.

특히나 똑똑하고 아득바득한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선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알아서 줄 적은곳으로 달려달테니 내가 있는 곳은 굉장히 안전하다.

매번 어디에 줄을 서야할지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마냥 상품 개수를 스캔해 줄별로 최저 도달 시간을 도출하는 멍청한 짓거리를 하기보다

차라리  고민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눈에보이는 가장 긴 줄로 선택을 간소화 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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