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새로운 니즈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품의 구매는 니즈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기준이 거기에 있다.
새로운 니즈가 아닌 새로운 상품에 의해 니즈가 충족되는 것 뿐이다.
니즈가 무조건적으로 선행하므로 '새로운' 니즈를 찾아다니는건 모순이다.
이미 있는 것이야말로 니즈다.
없는 것은 '니즈'가 될 수 없다. 없는 것은 그야말로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디오게임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가 생겨났기에 새로운 시장과 니즈가 생겨난 것일까?
잘 보면 보드게임 이라는 원래 시장이 있었고 그것이 단지 디지털적으로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든 산업, 모든 업종에서도 마찬가지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져온 것 뿐이지 새롭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 최첨단 아이폰과 초고도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고대 페니키아에서 양피지를 사용하는 것을 흉내낸것처럼 오히려 최첨단일 수록 가장 잠재되어있는 오래된 욕망을 이끌어낼 뿐이다.
존재하지도 않았던 어떤 상품이 나왔기 때문에 새로운 니즈가 생겼다고 표현하는 것은 마케팅 관계자들의 겉멋과 허접스러움에서 나오는 말뭉치에 불과하다. 그저 욕망을 부추기기 위해서 사기를 쳐대고 있으면서 '새롭다'라고 하며 기발한 척 공중제비를 돌고 있을 뿐이다. 시선을 모을 뿐이지 니즈가 생겨난 것이 아니다.
오래된 니즈, 감추어진 니즈 일수는 있어도 절대 새로울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시장안에서 새로운 상품이 나올 뿐이지 시장 자체가 생겨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니즈는 확장되고 드러날 뿐이다.
그러니 어떤 니즈가 있는지 질문을 하거나 어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하는지 생각하는 것은 시간낭비를 넘어서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그 질문은 결국 내가 멍청해서 몰랐는데 -> 새롭게 깨닫는 뭔가가 있기를 바라는 허접스런 마음이다.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내가 나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적들의 전략이다.
이미 알고 있다.
나는 잘 살고싶고, 편하고싶고, 뭔가 이루고싶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모든사람에게 공통된 부분이다.
거기다 더해 어렸을 적 품었던 꿈, 이미 충분하고도 남을만큼 알고있는 호불호 등은 뇌수술을 받지 않은이상 사실상 알고있다.
분명히 정말로 알고 있다.
누가 총을 들이대며 너가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누구나 다 대답할 수 있다.
'잘 모르겠어.. 난 왜이러지..' 라며 몸을 배배꼬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원하는게 뭔지 질문하는게 아니라 원하는걸 어떻게 달성할지 생각하는게 올바른 질문이다.
지금 문제가 뭔지 살펴봐야지 원하는게 뭔지 살펴볼 일이 아니다.
욕심을 내서 나를 완전히 우주 명왕신으로 만들어주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내가 원하는 세세한 부분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살아야한다.
하나하나 나의 문제들을 풀어헤쳐 나가야한다.
그저 사람들이 계속해서 원해왔던 것.
버젓이 문제가 있고 사람들이 사실상 원하고 있는 것.
시장에서 사과를 구매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
하지만 그 것이 충족되지 않은 곳.
이미 있지만 그것이 완벽하지 않은 곳.
그것을 따라가며 확장시켜나가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다.
니즈가 있지만 없는 곳. 그곳을 향해 나가야한다.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나는 맞다고 말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우선은 사람들이 있는지는 무조건 충족되어야한다.
사람들이 일단은 있어야한다.
거기서 부족한지, 풍족한지를 따지는 것지 사람들이 없는 그냥 맹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기에 내 의견이 어떻게 되었던 그것은 그냥 아무것도 아니다.
0에는 뭘 곱해봐야 0이 나오는 것처럼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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