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라는 것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잘못되었을 때 큰 타격을 입는 어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다가 뭔가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한 강한 필요성이 형성된다.
그렇기에 그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일을 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내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고
나에게가 필요한 것,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뭔지 모른다는 것은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참상이다.
월급을 받을진 몰라도 '일'을 하지 않고 있을 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잘 닦여져있는 곳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이란건 애초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그렇기에 비로소 어렵고 질척거린다.
사오정 처럼 내가 누구고 여긴 어딘지
내가 무엇인지 뭔지 모르겠다, 의문의 형태로 있는 문제는
모두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 한번도 전선에 나가본 적이 없고, 현장에 가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어려워하고, 생각을 해야하고, 분노하고, 개선하고, 힘써야하는 상황을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애초에 그 다른사람에게 봉사하고자하는 마음이 없었기에
원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 것이다.
진로가 없는 것이고 가야될 길도 없고 스승도 없고 있을 장소도 없는 것이다.
어떤 마음이랄게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타인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 분노하거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 변화하는 것 또한 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다른사람에 의해 내가 정의된다.
내가 누구? 여긴 어디?
이 사오정 문제는 나 하나만 생각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손오공은 선민의식에 의해 남에게 능력을 자랑하며 공중제비를 돌고
사오정은 남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모르고
저팔계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식욕과 성욕의 덩어리라 남을 잡아 먹기만 하는 존재다.
이런 짐승들에게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일을 함으로써
필요한 것이 생기면
그 필요한 것을 가지는 과정에서 결국 나에게 능력과 힘이 생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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