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목표에 크고 작음을 따질 수 없다

 

 

목표는 반드시 필요에 의해 설정된다.

만약 그 목표가 거대하다면, 잘게 잘라서 가면 될 뿐이다.

만약 그 목표가 소소하다면,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그 다음 목표를 찾으면 될 뿐이다.

 

목표가 소소하다고해서 그것을 달성한 이후에

목표가 전혀 없는 상태, 아무런 필요나 욕망이 없는 상태가 잠시 출현할 수 있을까?

우연과 운에 의해서 필요가 모두 충족된 상태가 일시적으로라도 있을 수 있을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왕자로 태어난 싯다르타가 왕의 보호아래에 완벽한 삶을 살며 '고통이 뭐죠?' 라고 질문한 것처럼

일시적으로는 그런 상태가 있을 수 있다.

싸가지없이 자기 이득만을 노려 남을 등쳐먹고 살 때도 충분히 가능하다.

어린 아이일 때 모든 보호를 받고 자랄 때는 목표가 없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싯다르타가 그 완벽한 삶 속에서 정확히 반대급부로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체험하고 실험하며,

세상에 있는 모든 고통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는 말도안되는 목표를 가진 부처님이 된 것처럼

그 일시적인 상태는 그저 목표를 만들어내는 즉 고통을 만들어내는 근원이 될 뿐이다.

 

욕심에 의해 '소소한 삶 (사실은 자기가 이득을 보는 환경을 잔잔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미친듯이 원대한 목표)'을 최고의 삶이라고 말하며 큰 목표와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을 부담스럽고 부끄러운것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 태도가

세상을 고통에 빠트리고 수많은 목표와 꿈을 만들어낸다.

그런 자기로부터 비롯된 수많은 꿈과 목표들이, 자기자신을 먹어버린다.

그리고 소소한 삶을 꿈꾸던 그 사람은 가장 큰 고통에 의해 이제는 자기가 큰 꿈과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소소한 삶을 그렇게 공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말고 정말로 목가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작은 목표는 달성 후에 어떻게 되는가? 우주로 승천하는가?

아니다 그 작은 목표를 달성한 뒤 해야할일은 유지보수 하는 일이다.

그것을 평생 유지하는 것이 곧 목표로 뒤바뀐다.

주변에는 히틀러같은 사람도 있고 자연재해도 일어나고 핵폭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소소하고 작은 삶을 유지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남에게 맡기면 되는 것일까?

작고 소소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또 다시 큰 힘이 필요하고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또다시 순환한다.

목표가 전혀 없는 상태, 아무런 필요나 욕망이 없는 상태는 인위적으로 꾸며진 사기행태다.

 

 

 

그렇기에 작은 목표와 큰 목표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똑같기 때문이다.

 

목표의 크고 작음을 비교하는 사람은 세상에 자기 혼자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사람에게 책임을 떠맡기려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태도다.

나의 꿈은 작은데, 왜 꿈을 키워서 난리를 치냐는 태도는 너무나도 이기적이다.

나의 꿈은 큰데, 너는 왜 작은 꿈을 꾸냐는 태도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큰 꿈을 이루겠다는 오만한 태도다.

작은 꿈을 꾸는 사람은 반드시 큰 꿈을 꾸는 사람을 지원하고 도와주게 되어있다.

작은 꿈을 꿀 만큼 고통에 내성이 있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대비하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사람이 작은 꿈을 유지하기 위해 미리 선취한 자원으로 큰 꿈을 가진 사람에게 지원을 하는 것이 올바른 상호작용의 세상이다.

자기는 그런 실력도 미리 갖추지도 못했으면서 먼저 큰 고통을 당했다고 혼자만 피해자인척, 큰 꿈만이 올바른 척하는 좌파적인 태도는 오만방자하다.

모든사람은 그냥 자기답게, 자기 본연의 욕망과 흐름에 따라 살아갈 뿐이다.

자기만의 게임을 할 뿐이다.

누구는 슈팅게임하고, 누구는 경영게임을 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올바른 꿈은 나의 꿈이기도 하다.

그 올바른 꿈이 이루어졌을 때 나는 분명한 혜택을 받기 때문에 도와주고 응원해야만한다.

그 올바른 꿈이 흐트러지고 무너졌을 때 나는 분명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분명히 바라보고 관찰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