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비이상적인 일이다.

보통은 새로운 것을 원하고, 그다음단계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직도 그자리를 빙글빙글 맴돌고 있다는 것은 정체되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숫자가 반복되는 11 111 1111 같은 엔젤넘버를 보았을 때

그것은 천사가 우리를 응원하고 마법같은 일이 너에게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게 아니라,

지금 당장 거기에서 빠져나오라는 무서운 메시지다.

각각의 숫자별로 의미가 있다는 것 까지는 동의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긍정적인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다.

 

반복되는 숫자는 압축하기가 쉬워져 버린다.

내안의 숫자가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34 로 이루어져있으면 연속된 1들을 a라고 치환하여 압축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텅비어있는 부푼빵처럼 의미없고 약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다양하고 더럽고 개성있게 이루어져야만 강해진다.  

 

 

 

모든 것은 무질서를 향해 나아가야한다.

그런데 방부제를 듬뿍 친 식빵처럼 계속해서 이유도없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뭔가 이상한 것이다.

늙어야하는데, 늙지도않고 반복되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계속해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역으로, 생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강제로 부여잡고 있는 것 뿐이다.

 

내가 생각했는데 현실에서 말도안되게 즉시 나타나는 그 경험들.

그것들은 매우 신비롭고 엄청난 슈퍼파워를 가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마치 상상을 하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기는 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소용도 없는 것과 같다.

머릿속에서만이 아닌, 현실까지 무의미한 상상 속에 빠져있다는 증거이다.

 

 

무의식적이고, 행운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은 잘못된 것이다.

1. 잠잘때 꾸는 꿈 - 아무런 의도를 가지지 않았으므로, 그것이 악몽이던 무릉도원을 갔다왔던 거기에 생명은 없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의미를 굳이 찾는다면, 정확히 그 대상과 내용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는 의미를 가진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면 '아 내가 절벽에서 떨어지진 않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무의식 최면술 - 심리치료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사실과는 정반대다. 그건 마치 오늘 즐기기위해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보는 것과 같다. 사실, 잠잘 때 꾸는 꿈을 인위적으로 꾸는 것과 똑같다.

3. 끌어당긴 것 - 내가 어떤 것을 원해서 주변을 서성이다가 갑자기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상.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그 대상이 빨려들듯이 나에게 탁 달라붙어버리는 행운적인 현상. 그야말로 행운의 상징이기에 가장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4. 럭키 샷 - 운으로 얻은 결과물은 반성해야만하는 사건이고 더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5. 이번엔 잘될 꺼야 - 반복되는 실패에 대한 어떤 시도는 이미 잘못된 것이다. 거기에서 실패했다면, 나는 그곳이 아닌 곳에 정답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만한다. 그런 데이터를 얻기위해 얻어낸 실패다. 실패를 존중하고 과거를 사랑하기 위해선 그 실패에 대한 데이터를 제대로 반영해야한다. 올바른 정답은 언제나 빠른 반응 속도로 처음부터 잘 돌아가게 되어있다. 정답은 반드시 과거와 비슷하지만 결국 새로운 것에 있다.  사소한 변화는 같은 것이나 다름없다. 정말 새롭다고 할정도의 변화가 있어야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현실화하기 어려울 때야말로 정답이다.

어 생각만큼 잘 안되네? -> 정답

그만큼 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컨텐츠가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가야될 길이 물리적으로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먼곳이고 그만큼 가치있는 곳일 수 있다.

 

올바른것은 오직 머릿속에서 의도하고 -> 그것을 현실에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내 두다리로 움직이고 손으로 만지작거린 것이어야만 한다.

먼저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의식)

그 것에 대한 작용을 다른 그 어떤 존재도아닌 내가 직접 했을 때 올바르다고 할 수 있다.

적법한 도구, 정상적인 행동, 누구나 접근가능한 루트를 통해서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정말 신비로운 영적인 능력이다.

그거야말로 정말 재밌는 거고 삶의 이유다.

 

만약 아무런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백마탄 기사가 명품백을 가지고 나타난다면 

' 아 내가 정말 잘못 살았구나 ' 라고 생각해야만한다.

 

내가 재밌게 게임하려고 왔는데 갑자기 와서 원하지도 않는 전설의 아이템을 주고 떠나면

매우 예의없고 싸가지없는 행동이고 괘씸한 짓거리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 대상과는 거의 피의복수를 해야할 정도로 원수지간이 되어야만한다.

 

행운은 굳이 거부하는 것이다.

품을 팔고 다리를 움직이고 손해를 보면서 일부러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움직인다.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힘과 자유를 얻는다.

 

영적이고 신비로운 그것을 제거했을때아먈로 

진짜 현실 진짜 나를 받아들였을 때야말로

가장 영적인 삶을 살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