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것을 못드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무거운 것을 자주 나르는 곳에 있다면 그 사람은 단점이 부각된다. ( 1단계 )
그사람이 취해야할 자명한 정답은 무거운 것을 자주 나르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 2단계 )
2단계에서는 '내가 무거운 것을 잘 못든다' 라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고가 필요하다.
'뭐 보통정도는 되지 않겠어?' 라는 자기의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몸이나 감정이 반응하는 것이 다르고 사람들의 시선이 다르다면 그 불일치에 의해 고통을 받고 2단계에 올라서지 못한다.
사람은 보통정도가 아닌 '누구보다도 잘하는 곳'에 머물러야한다는 자기사랑에 대한 인식 없이는 도달하지 못한다.
마지막 3단계는 '무거운 것을 들지 않음으로써 이득을 보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 3단계 - 안티프레질 )
예를 생각해보면 패션모델계에 종사하거나,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다.
거기는 무거운것을 적극적으로 들지 않아야하는 곳이다. 몸의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줘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 이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예시로써 )
문제나 고통을 피하려고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존재하지도 못하게 적극적으로 뿌리뽑기위해 행동하는 것.
있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이다.
문제가 있는대로 사는 것도 아니고
피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조지겠다는 생각이다.
1단계에서 단점을 고쳐보려고 발악할 때 그 부작용으로 인해 단점은 더더욱 부각되고 고통을 준다.
2단계에서 단점을 한쪽으로 미뤄두고 방치했을 때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함에 머무른다. 단점이 있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제든 그 악몽이 나에게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금방 생각해버린다. 숨기려고 발악한다.
3단계에 도달하면 단점은 그 자체로써 기능한다.
그 열성기능을 유지해야만 이득을 보는 상태로 전환된다.
그렇게 자리를 잡는 순간 '인정'되면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들을 습득하며, 사회적으로 기본적인 혜택을 누리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보면 못생긴 얼굴을 예뻐지려고하는게 아니라, 마스크를 씀으로써 숨기려고하는 것도 아니라
그저 못생긴 것이 못생긴 것으로 위치한다. 그저 같이 있는다.
그렇게 '위치'했을 때 잘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얻는 건강함이 -> 얼굴에 혜택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못생긴 것을 인정하고 약간의 화장기술을 배운다. -> 또다시 얼굴에 직접적인 혜택
못생긴 것이 이득이 되는 개그를 배워서 사람들을 웃게한다. -> 나도 웃게 된다. -> 웃는 모습은 기본적으로 못생김을 완화한다.
못생겼다고 한탄하거나 고쳐보려고 발악하는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능력치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결국 마법사가 레벨을 올려 일반 전사들과 근접공격력이 같아지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 순간 단점은 더이상 단점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3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은, 전체 레벨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단점을 극복하여 최강이 되는 역배팅적인 사고를 하는 순간 인간은 고꾸라진다.
단점은 평생 단점이다. 과거의 고통과 상처는 그대로다.
앞선 예시처럼 혜택을 받고, 완화되고, 이득을 보는 메커니즘 속으로 가는 것이 올바르다.
그렇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태'에 도달 함으로써, 내가 가진 낮은 능력치의 그 단점이
조금씩 조금씩 레벨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완화하므로써 즉 못한다고해서(단점이라고해서) 완전히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기에
구멍이 사라짐으로써 -> 전체가 온전하게되고 -> 그로인해 항아리에 물이 차오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물이 차오름으로써 -> 사람들이 함께하고, 시간이 함께함으로써 단점은 중화되고 희석된다.
단점은 정말로 사라진다. 단점이 엄청난 무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라짐으로써 나를 온전하게 만든다.
즉 사라짐이라는 것은 '낮은 곳에서 보통의 레벨까지 천천히 올려나간다' 라고도 볼 수 있겠다.
짧은 것은 짧은대로 정확하게 기능한다.
그것이 긴 것보다 대단하다고 말해선 절대로 안된다. (가끔은 그럴 수 있지만)
그저 짧은 것이 짧은대로 기능할 뿐이다.
강아지 고양이들이 인간보다 위대하다고 말해선 안된다.
그냥 귀엽기 때문에 사람과 같이 살게 되고 사람과 같이 살기에 혜택을 나눠갖는다.
강아지가 사람을 기쁘게해주고, 사람은 강아지를 보살핀다.
그리고 가끔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거면 강아지 고양이의 역할은 끝난 것이고,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다.
강아지는 사람을 살렸기에, 사람의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받은 강아지는 왠만한 길거리에 지나가는 허접한 사람들보다 더 나을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스로 치닫는 범죄자따위가 되는 것보다, 낮지만 0이상의 능력치를 계속해서 유지해주는 우리 강아지들이 훨씬 위대하고 보살필 가치가 있는 존재다.
하고싶지 않은 것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지점을 파악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그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지점으로 들어간다.
그 단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은 엄청난 재능과 장점이랑 똑같은 기능을 한다.
오래머물게하고, 즐기게하고, 받아들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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