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레시피에 맞춰서 하다보면 그냥 되는 것이다.
백종원 레시피를 따라하다보면 누구나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다.
그 디테일의 차이는 별로 크지도않고 중요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재료에 대한 보급, 수급, 관리와 같은 것들이다.
재료가 있냐 없냐인 존재론의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과 할 줄 모르는 사람의 격차는 너무나도 크다.
있으면 하면되지만, 없으면 그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어내지 못한다.
요리를 못하는 것은 그냥저냥 먹으면서 실력을 키워나가면되지만, (시간이 존재함)
재료가 없는 것은 심각한 일이고 완전한 부재, 완전함 죽음이다. (시간이 없는 완전한 죽음)
전쟁에서 보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듯이 잘 먹고 살기위해선 요리보다 재료수급이 당연히 먼저 고려되어야만하고 채워져야한다.
인터넷에 레시피가 널려있다고 하더라도 재료가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역으로 재료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에 레시피가 널려있으니 그자체로 엄청난 능력을 얻는 것이다.
다른 곳에 적용해보자.
운동능력보다 체력이 중요한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것보다, 밥을 잘 먹고 살 수 있는 식이조절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 운동을 하던말던 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스킬이나 방법론, 툴 다루는 것따위보다 앉아서 컴퓨터하는 것을 좋아하고 살이 안찌는 체질이 더 중요한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영어로 거의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프로그래밍 실력보다도 더 필요한 것이다. 영어가 된다면 프로그래밍은 그냥 하고싶으면 골라먹는 과자수준이다. ( 어느정도 적성에만 맞는다면 )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 수단이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 생산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꿈이 중요한것이 아닌,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현실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먼저 고려되어야만한다.
이와같이 모든 것에 있어서 그 뒤에 있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며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요리보다 재료에 집중하자.
내가 해야할 진로에 있어서 필요한 재료를 갖추었는가?
실력이나 스펙, 경험이 아닌 체질과 적성, 재료를 가지고 있는가?
모든 것에서 가장 뒤로가다보면 가장 중요한 재료는
그 분야나 활동에 있어서 마음이 있는가이다.
백그라운드에 있는 현실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생각하다보면, 결국엔 다시 꿈적인 것, 이상적이고 마음적인 것으로 회귀한다.
부끄럽게 말해보면 사랑이 있는가 이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이다.
그것부터 시작해야하고, 그것이 사실 끝이다.
몽상하는 꿈과 다르게 현실의 진창을 거쳐들어가 마지막에 발견한 꿈이기에 그것이 비로소 진정한 꿈이자 진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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