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문제로 보면 '해결' 하려하지만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으면 '환영' 할 수 있다.

 

문제를 환영하는 태도 혹은 방법론이 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버리는 개념이 포함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태도나 언어를 거부해야한다.

말에는 어폐가 있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해결해서는 안되고 환영해야한다.

환영에는 해결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그것을 철저하게 구분짓기 위해 이렇게 표현해야만한다.

 

 

문제 해결은 책 [안티프레질]에 나온 개념 중 '강건함' 에 속한다.

문제를 환영하는 것이 책제목인 안티프래질의 단계다.

상자를 조심히 다뤄달라고하는게 아닌 오히려 흔들어달라고 싹싹 비는 것.

 

1 상자를 조심히 다룬다 = 프래질 =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는 태도

2 상자를 단단하게 만든다 = 강건함 =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

3 상자를 제발 부탁인데 흔들고 거칠게 다뤄달라고 빈다 = 안티 프래질 = 문제를 환영하는 태도

 

이 개념은 정말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안티프래질은 상상속의 동물이 아닌 실제로 존재한다.

그것이 아직 많지 않을 뿐이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사장이 주말에 등산을 가자고 하면 그것을 환영하지만

다이어트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은 그것을 문제로 여긴다.

그 회사에 알맞는 사람은 살 찌는 체질, 잘먹는 사람이면서 등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다.

 

누군가는 분명히, 어떤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아무리 쓰레기같은 것이 있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바라볼 위치에 있는 사람이 확실하게 존재한다.

 

내인생의 문제를 환영하기 위해선,

내가 내 문제를 환영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야한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변화하여 마치 게임을 하듯 상황을 환영할 줄 알아야한다.

 

즐긴다고 표현하는 것도 비슷하지만 그건 또 이상한 곳으로 생각이 미끄러지기에

'환영'이라는 단어를 분명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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