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아는 것이다.

데이터로 내려갈 수록 모르는 것이다.

이미지에서는 지혜로 갈 수록 가치가 높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그리스로마신화시대 때나 적용할만한 생각인 듯하다.

실제로 역사도 지혜에서 정보 쪽으로 왔는데 말이다. 냉전 정보전쟁 시대가 가장 최근인데 말이다.

 

아는 것은 힘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르는 것이 힘이다.

왜냐면 너무나도 명확하게 계속해서 변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육지보다 바다가 변화가 많듯이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바다에 빠져 죽는다.

 

지식은 한계가 너무나도 많다.

너무나도 많은 품이 들어간다.

어떤 식물이 햇빛을 얼마나 받고 물을 얼마나줘야하는지 환경마다 다른데, 약간의 종이 바뀔때 마다 다른데 그것을 다 기록하고 지식화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지금까지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강화학습을 살펴본 결과 가르치지 않고 스스로 배운다는 것은

결국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정해진 지혜, 정해진 지식이 아닌

현장에 있는 수많은 경험과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에 알맞게 대응하기에 강해진다.

 

이거냐 저거냐가 아니라 이거일수도 저거일 수도 있는 모호하고 패턴이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단하나의 이유인 '모르기 때문에' 가능해지는 일이다.

 

노트에 기록하고 더이상 생각을 하지 않듯이,

지식을 얻지 않고 그저 데이터로만 살아갈 수 있을 때 지식의 외주화가 가능하다.

데이터로만 살아갈 때 인생을 외주화 시킬 수 있다. 나라는 무섭고 공포스러운 에고를 외주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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