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에서 어떻게 해설가들이 선수들의 심리전이나 디테일한 전략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까?
게임 내에서 디테일의 차이는 아주 조금만 벌어져도 승패가 바뀌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설자들이 그 가장 높은 디테일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그냥 생각해보면 최고의 플레이어가 하는 플레이는 그냥 멍때리고 보면서 감탄정도만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해설자가 그 게임 안에 들어가서 선수들과 상대했을 때의 반응과 똑같이 말이다.
그런데 밖에서 봤을 떄는 눈에 보이고 무엇을 하는지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생각은 몸보다 과대평가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생각은 몸과 엄청난 격차의 실력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머릿속의 해설자들의 맛있는 해설을 보고, 내가 그 게임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미친 짓이다.
생각은 그냥 경기 관람하듯 재밌게 즐기면 그만이다.
감탄하면 그만이다.
내가 감히 그 생각에 따라서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너무나도 오만한 일이다. 내가 좀 알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개기는 진짜 무지하고 무례한 일이다.
생각은 몸보다 저평가 해야만한다.
'생각하기 > 인생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전략] 고통은 당연하지 않다 (0) | 2022.04.03 |
---|---|
[인생 전략] 일을 빼았겼을 때 (0) | 2022.03.23 |
[인생 전략] 장애를 만드는 건 자기자신이다 (0) | 2022.03.18 |
[인생전략] 느리게 가기 : 파비우스의 지연전략을 쓰자 (0) | 2022.03.17 |
[인생 전략] 고통의 범위 (0) | 2022.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