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탄사를 연발하고 머릿속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고 말이 튀어나온 것들.
한마디로 진심으로 놀랐던 것들. 감동했던 것들.
그것들 중에 가장 개인적인 것은 무엇인가?
업계 1위의 최고 스타의 공연에 감동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관련없는 사람에게도 그런 감동을 주는 사람에겐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그게 나의 진로가 될 순 없다.
관련이 없기 떄문이다.
놀랐던 것 중 가장 개인적이어야만한다.
가장 비주류이고 가장 말도 안되고 가장 뉴스에 안나오고 외면받는 것들.
남들에게 말하면 물음표만 연발하는 것이어야한다.
서브컬처는 비주류이지만 개인적이지 않다.
말이 서브 컬쳐지 인기엄청 많지 않은가?
말하면 다나오고 유투브에 쳐보면 넘쳐나는 것이 어떻게 내 진로가 될 수 있고 '좋아하는 것' 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그냥 감사함에 머물기만 하면 된다.
끝까지 끝까지 뒤로, 밑으로 들어가 나만의 것을 찾아야한다.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가 그것이 다른 감동적인 것과 별반 다를 것없이 위대하다면 바로 그것이다.
나는 놀랐지만, 외면받는 그 모순 속에 나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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