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에서 더빠른 마차로 변하는건 발명이 아니다.

한 남자와 다른 남자가 결합한다고해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

워라밸은 노예로 살면서 맛있는 빵은 먹겠다는 오만이다.

 

하지만 짬짜면은 발명이다. 그릇의 공간을 두개로 나누었을 뿐이지만 발명이다.

왜 워라밸은 욕하고 짬짜면은 발명이라고 말할까?

워크와 라이프는 일직선적인 수직관계에 있을 뿐이다.

일하면 쉬는게 당연하다. 쉬는건 일에 종속되어있을 뿐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스트래스를 해소하는 청소부에 불과하다.

만약 회사일과 퇴근 후 또다른 일을 결합한다면 그것은 발명이다.

 

공간을 분리시켜 모순적인 것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 발명이 아니다.

발명은 말이 안되야한다.

취업해서 3년간 일해보고 그 능력으로 창업하겠다는건 너무나도 말이 된다.

왜 3년을 해 그냥 계속해서 회사를 먹어버리지.

스티브잡스가 3년 회사원 생활을 했다고해서 3년은 무조건 하고 창업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가.

정작 스티브잡스는 그것이 엄청난 실수였고 회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못했다고 말하면 어쩔껀데 그것을 따라하고 있나.

 

어떠한 분리도 존재하지 않고 어떠한 죽음도 존재하지 않고 어떠한 불안정도 존재하지 않는 일직선적인 것에서 발명은 나오지 않는다.

 

못하던 걸 잘하게 되는 것은 발명이지만, 잘하던 걸 더잘하는 건 발명이 아니다.

막혀있던 것을 뚫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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