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다.
내가 푸는 방법과 다른 사람이 푸는 방법이다.
다시말해 내 영역 안에서 푸는 것과 다른 영역에서 무언가를 가져와 푸는 것 두가지 종류가 있다.
트럭운전수가 부족한 문제가 생겼을 때, 트럭 운전수를 양성하고 장려하고 지원해줌으로써 문제를 푸는 것은 자기 영역안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자기 영역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문제는 결핍으로 느껴지고, 구멍이 난 것으로 파악이 된다.
영역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괜히 구멍이 나서 억울하고 피해의식을 느끼며 문제를 푼다.
이 방법은 일정 레벨 이하에서는 적용가능하고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레벨이 올라가고 복잡성이 올라갈 수록 이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방법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이 세상이 잘못되고 사건이 잘못되었다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장하지 않고 오직 기존에 있던 방법을 보수하는 일밖에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영역 바깥에 있는 다른 것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가진다. 그렇기에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 오직 이기적이게 자기자신만을 채운다.
일정레벨까지는 현상유지정도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무너지고 쓸려내려가버린다.
다른 방법으로는 트럭운전수가 부족해질 때 AI 자율주행 트럭에 투자를 하고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에 있던 문제를 풀어내는 것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영역의 무언가가 들어온다.
사람으로 치면 친구가 생기고 동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힘이 강해지는 방법이다.
새로운 것이 들어왔으니 당연히 힘의 총량이 급격하게 성장함과 동시에 문제가 풀려지게된다.
구멍이 나있다고 생각했던 그 문제를 그냥 무너지도록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허용되는 테두리와 메커니즘이 형성된다.
그대신, 다른 영역의 것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그사람에게 무언가를 줘야한다. 내 문제를 풀어주는 대신 무언가를 줘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로소 내가 변한다. 내가 진화하고 성장한다. 변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른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기위해, 기존의 나의 레벨에선 불가능한 것도 하게 되면서 좋은 것을 주기위해 노력하게 된다.
내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라, 이제 모든 시선은 그 상대방에 대한 매력에 집중된다.
부정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것만 남게된다. 문제가 오히려 감사할 정도의 온전함이 생겨난다.
그래서 무언가를 그냥 원하게 된다. 시간제한이 있고 결핍이 있어 급하게 문제가 풀어지길 원하는게 아니라, 그저 신나는 마음으로 다른 어떤 존재를 그냥 원하게된다. 이유가 없다. 왜냐면 내 영역에 시선을 두고 있지 않기에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나를 버리고 게임에 접속했을 때 너무나도 자유롭고 그냥 하는 것처럼 되는 것이다. 내가 없어지는 착각이 일어난다.
하고싶고 갖고싶은 그 영역의 것을 가지기위해 정당하고 신나는 해야할 일이 생긴다. 모르는 영역이기에 컨텐츠와 이야기가 비로소 생긴다. 새로운 시간과 공간이 열린다.
'생각하기 > 인생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전략] 돈을 다루는 일이 언제부터 멋있어졌나? (0) | 2021.12.23 |
---|---|
[인생 전략] 산업혁명은 생산수단의 변화 (0) | 2021.12.23 |
[인생 전략] 상처받을 각오 (0) | 2021.12.22 |
[인생 전략] 계속할 수 있으니까 선택하는 거다 (0) | 2021.12.22 |
[인생 전략] 아이디어는 기록할 수 없을 때만 나온다 (0) | 2021.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