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 치우친것은 반대편을 힘들게 한다.

무언가 강점이 생기면 반드시 약점이 생긴다.

 

발명이란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란 그런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다.

 

모순은 모순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한쪽으로 치우친 것의 능력을 인정하고,

전혀다른 영역에서 또다시 한쪽으로 치우친 것과 합쳐져야만 한다.

그렇게 됐을 때 왼쪽으로 치우친 것과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이 만나면서 중간지점에 이르게 된다.

그건 이미 있던 세계에서 두가지를 왔다갔다 하는것이 아닌

마치 내가 왼쪽으로 치우친 것이 가운데인마냥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원의 크기가 커진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순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세계관의 확장이다. 시공간의 확장이다.

시공간이 분리되면서 왼쪽으로 치우친 것과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이 각각 개별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 되기 떄문에 두가지가 중첩가능해진다.

그렇게 세계관이 확장되어야만 다른 모순을 발견하고 합쳐질 수 있다.

결국에는 너무나도 단순하게 모순을 만든 불합리보다도 더 큰 힘, 더 큰 모순, 더 큰 편향이 필요할 뿐이다.

 

 

고통스러운 삶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선 또 하나의 모순이 필요하다.

그건 바로 죽음을 향한 편향이다.

여러가지를 분산시켜 모든 것을 챙기는 방어전략, 안전전략이 아닌 한쪽으로만 치우친 편향이다.

실패했을 때의 플랜 B를 단하나도 준비하지 않는 것.

죽음을 내 옆에 두고, 함께가는 것. 

 

You wanna know how i did it? This is how I did it, Anton I never saved anything for the swim back.

 

영화 가타카에서 유전자 차이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돌아갈 힘을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처럼

삶은 이미 편향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한쪽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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