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있으면 거기로간다.

근데 같은 목표라고 하더라도 질과 양이 다른 것이 있다.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도 허접한 인간과 결혼하는 것을 원하진 않지만

마음속에선 그저 단어그대로 '결혼' 이라는 것에 모든 에너지가 쏠리게 되어 있다.

말을 안했는데 어떻게 알아? 초대를 해야 갈거 아니야?

조세호 마냥 아무리 억울해도 뇌는 그저 생각한대로 현실을 만들어 버린다.

결혼을 생각한 사람에겐 너가 부탁했잖아? 라고 말하면서 그 어떤 결혼이라도 준다. 

 

생각한대로, 목표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 생각해야만 제대로 이루어진다.

1억이 통장에 있는 것이 목표이면, 내일 범죄를 저질러서 1억을 내 통장에 꽂는 현실이 벌어질 수 있다.

뇌는 그만큼 기만적이고 적대적이다.

그 어떤 목표라도 양자적으로 좋은 쪽이 있고 나쁜 쪽이 있다. 정확한 조건을 달지 않는 이상, 적어도 세개 이상의 조건을 달지 않는 이상 아무렇게나 흘러가게 되어있다.

 

목표에 조건을 달아야한다.

그 조건에 맞지 않다면 마치 황금같이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거부해야만 한다.

목표란 정확해야한다.

말과 지시는 정확해야만한다.

모든 조건이 포함되어야만 한다.

 

그만큼 인생 게임은 디테일하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치는 숨겨져있고 높은 곳에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목표를 박는게 아니라 

어떤 가치들이 중요한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목표가 1억을 버는 것이라는 하나만 가져가야하는게 아닌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라는 목표도 같이 가야한다.

 

한사람만 잘되선 안된다. 모든 사람의 모든 범주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진정한 가치이다.

사방 팔방에서 보아도 온전한 것만 목표로 삼아야한다.

테니스 실력이 상승하는게 목표라고 정해놓고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내 인생의 가치, 재능, DNA, 환경, 부모의 취향, 주변 친구들 등을 다 따져봤을 때 테니스 하는것 그자체가 나에게 손해를 주는 것이라면

나는 테니스를 함으로써 아무리 노력해도 죽을힘을 다해 착하게 살아도 나를 죽여가는 현실을 끌어당기고있는 것이다.

억울할 것 하나도없이 기계적인 메커니즘으로 돌아갈 뿐이다.

 

목표설정이 틀렸을 뿐, 노력의 방향이 틀렸을 뿐 나의 존재 자체가 틀린 것이 아니란걸 우선 기억한 뒤 올바른 목표를 설정해야한다.

올바른 목표란 사실상 정해져있기에 생각할 필요도 없다.

목표를 정하지 말라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 말하는 것이다. 

그저 느낌, 좋은 기분, 편안한 느낌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한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고 힘을 가지고 싶다. 다 똑같다.

하지만 하위목표를 정하기는 해야한다. 말이 그렇다는 뜻일 뿐이다.

그 대전제 아래에서 나에게 알맞게 하위 목표를 가질 뿐이다.

그렇기에 언제든 수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한다.

고정된 대전제가 있기에 수정가능하고 변화하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것쯤은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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