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이라는 것은 피부에 와닿는 실제를 의미한다.
그 실제보다 가치있는 것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다.
여러가지 변수들을 통해 어떤 것이 감각적인 것인지 알아보자.
1. 생각보다 몸
생각보다 몸이 빨리 움직이는 것을 해야한다.
환경이 갖추어졌거나 도구가 갖추어진 상태 자체를 긍정해야한다.
사르트르가 말한 것처럼 존재가 본질을 당연히 앞선다.
그냥 하게되는 것, 본능적으로 하게되는 것.
쉴 때 하게 되는 것 등에 가치를 두어야한다.
2. 손보다 발, 상체보다 하체
정말로 매순간 무언가와 맞닿고 부딪히고 비벼지는 것은 손이 아닌 발이다.
능숙하거나 쉬운게 아니라, 아마추어처럼 노이즈가 있고 어지럽고 못생긴 곳이다.
생식기를 의미하고 성욕과 매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손기술보다 발품을 파는 것이 더 가치있다.
3. 출루율
아무리 실력이 낮은 곳이어도 상관없이, 경기에 출전하여 감각의 경험을 늘려나가는 것이 더 가치 있다.
4. 먼곳보다 가까운 곳
가까운 것이 와닿아 있는 것이다.
5. 외부보다 내부
내부에 있는 것이 행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용해야한다.
6.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보다 물리적이고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가치를 두어야한다.
일상생활과 맞닿아있는 이야기여야한다.
7. 들리지 않는 것보다 들리는 것
실제로 들리고있는 소리에 집중해야한다.
혹은 내가 내뱉었던 말과 소리에 집중해야한다.
마음의 소리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8. 먹지 못하는 것보다 먹을 수 있는 것
못먹는 신포도를 추구하기보다, 내가 먹을 수 있는 포도를 따기위해 가는 것이 옳다.
9. 냄새가 나는 것
냄새가 나는 실제적인 리얼리티가 있는 현장에 있어야한다.
좋게 표현해보면 향기가 나는 곳으로 가야한다.
10. 실제로 겪었던 피부에 와닿는 것
정말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해야할 일을 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11. 스스로 하는 것
스스로 움직여서 무언가를 해야한다.
다만 남들의 힘을 모듈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사용해야할 힘이다.
그것 또한 감각적인 일이다.
스스로 하되, 그 부품이나 부분은 남들에게 적극적으로 맡겨야한다.
12. 생존에 가치를 두는 것
아무리 고상한 이념을 펼친 사람이 있다고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이나 말년이 허접했다면 선택하지 않아야한다.
대표적으로 과로로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는 율곡 이이, 지 애새끼도 챙기지 못하는 마르크스가 있다.
장수하고 편안하게 오래산 사람일수록 감각적이라고 볼 수 있다.
13. 건강에 가치를 두는 것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움직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것, 위험하지 않은 것에 집중해야한다.
시간을 지연시켜서라도 건강을 확보해야한다.
14. 많은 시간
특별한 시간이 아닌 여러 시간을 점유할 수 있고 오랫동안 같이 있거나 할 수 있는 일이어야만 한다.
15. 많은 감정
많은 감각이 있는 곳에는 많은 감정표출과 표현이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어있다.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돌리거나 목을 굴리고 발을 움직이게 된다.
그에 따라 기쁨, 슬픔의 감정들이 여러가지로 요동친다.
16. 윗사람보다 아랫사람
몸이 비명을 지르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지 않는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이 반발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17. 최신 것보다 오래된 것
안티프래질의 법칙에 따라 오래 남은 것일 수록 옳다.
이런 가치들을 보면 감각이란 우당탕탕 어렵고 요철이 있는 것이기도하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쉽고 편안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거의 공짜에 가깝다.
인생이 거의 거저먹기에 가까워질 수 있다.
피부에 와닿는 것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그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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