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브랜드의 피자를 주문하려고하는데 마침 그 때 어떤 사정으로 인해 피자집이 열지 않았다면?
내 생각과 현실이 어긋나는 순간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 피자를 먹고싶지만, 열지 않았으니 아쉬운대로 다른 피자집, 치킨이나 다른 배달음식을 대신 시켜먹는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어떤 음식보다 그 피자를 먹고싶었기에 그 피자를 시키려고 행동까지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것을 시키는 순간 나의 몸과 생각은 파괴된다.
기억에서 많이 삭제되었겠지만,
꿩대신 닭을 선택했을 때 맛있게 먹었던 적은 아마 전혀 없었을 것이다.
완전히 같은 방식의 예시를 하나 더 보자.
원래 가려고했던 음식점이 있는데 1시간 뒤에 오픈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곳에 들렸다 오려고하는데 2시간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래서 다시 그 음식점으로 가기는 귀찮아서 눈앞에 보이는 맛있어보이는 다른 음식점으로 가는 순간,
그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은 우주에서 사라진다.
자기선택을 보호하고 자기자신을 아끼기위해서
이런 기억들은 모두 삭제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잘 더듬어보면,
100%에 가까운 기계적 메커니즘으로 좆되본 기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온다.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벌레마냥 나자신을 보호하기위해 기억을 조작한 내가 안쓰러울 정도다.
첫번째 예시에서 정답은
배달음식을 시키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배달음식을 시키면 안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직접 요리를 해먹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유턴하는 것이다.
즉 현실이 뒤틀렸을 때,
나 자신 또한 뒤틀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틀렸을 때, 내가 틀린 줄 알아야하는 너무나도 당연한 개념이다.
두번째 예시에서는
아무리 다시 가기 귀찮아도, 원래 가려고했던 음식점에 가야한다는 것이다.
둘다 '어렵다'는 분명한 요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둘다 '나 자신의 생각' 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들어있다.
첫번째에선 내 생각이 틀렸으므로 내 행동도 뒤바꾼다.
두번째에선 내 생각이 늦어졌어도 맞기때문에 내 행동을 유지해야한다.
내 생각과 현실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저항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나가야만한다.
현실이 어깃장을 놓으면 내가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나 자신이 셀프로 내 생각에 어깃장을 놓는 자살충동이 일어날 때는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이 두가지 예시가 전부라면
적은 누구인가?
적은 현실, 바깥, 세계에 있는가?
적은 두 경우 모두 나에게 있다.
그렇기에 나는 옳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는 확률적 존재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100% 정답이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자신의 몸을 완전히 보호할줄 알아야하는 존재다.
그렇다면 내 생각과 내 몸은 '나'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맞을 때도 있지만, 나를 죽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완전히 뒤집어져서
나는 적이고,
현실이 나인건 아닐까?
현실이 주인이고, 내 몸은 충성해야하는 노예인건 아닐까?
내 생각과 몸은 내 것이 아니라
내가 담당해야할 악마나 귀신, 짐승 일 뿐일지도 모른다.
이 놈을 컨트롤하는 것이 목적이지
이 놈의 의견을 듣거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차를 타는 것처럼 그냥 사용하기위해 올라 탄 것 뿐이지
방향을 결정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진짜 명령은 아주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자연스러운 욕구로 드러난다.
어떠한 저항도 없이 그저 떠오를 뿐이다.
하지만 내 몸이나 생각으로부터 나온 가짜 명령은 어깃장을 둬서 벗어나기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렇기에 해야하는 것은, 현실을 통한 검증이다.
마치 열쇠와 자물쇠가 만나야 하듯이 키와 값이 쌍으로 이루어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내 생각과 현실이 일치하는 현상
동시성 현상만이 올바른 방향이다.
피자 집을 가려고했는데 햄버거집으로 가고있다면
주도권을 놓친 것이므로 강한 채찍이 필요하다.
과자를 먹고싶어서 과자를 사는데 성공했다면
완벽한 실행이므로 그대로 가면 된다.
여기에서 선악은 절대로 없다.
오직 현실이 검증할 뿐이다.
인생에 정답이 없고 어떻게 살아아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는건 정말 멍청하다.
현실이라는 것이 친절한 구몬선생님처럼 매번 매순간 피드백을 주고있고 정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왔기 때문이다.
틀렸으면 아픔으로, 맞았으면 기쁨으로 명료하고 단호하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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